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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열어가는 마음(김형렬)

2012.08.10 14:58

이영철 조회 수:1436

 

"새벽예배에 가야하는데..." 마음 안에 드는 선한 부담감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가져온곳 : http://theme.godpeople.com/?GO=theme_view&t_no=14728,

 

◈가끔 누가 깨운 것처럼 새벽에 일어날 때가 있다. 그런 때면 마음에 선한 부담감이 생긴다. 새벽예배에 가야 한다는 부담감이다.

선한 부담감과 아울러 가기 싫은 마음이 동시에 일어난다. 일어나서 화장실에 다녀오면 마음이 바뀐다. 나가기 싫어진다. 이불을 고쳐 덮고 깊은 잠에 빠진다. 아침에 일어나면 약간 마음에 걸리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다.

이런 일들이 새벽예배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신앙생활의 거의 모든 상황에서 일어난다.

순종하지 않으면 약간 부담스러운 마음이 드는데 쉽게 순종하기 어려운 일들이 내면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나의 육신을 거스르고 하나님의 뜻일 수 있는 선한 부담감에 대해서 주의 깊은 순종을 해야 한다.

성령 하나님의 인도함을 놓치고, 성령의 열매가 없는 삶을 살게 되는 데는 작은 불순종이 큰 영향을 미친다. 다윗 같은 큰 죄를 짓거나 사울 같은 불순종을 할 수 있는 삶은 흔하지 않다. 하나님은 삶의 사소한 영역에서 자기 뜻을 보이신다.

◈한번은 명동 입구에서 어떤 분이 껌을 팔고 계시는 걸 보고 하나 사야 한다는 작은 부담감이 올라왔다. 마음 안에서 순간 갈등이 일어난다.

무엇보다 갑자기 껌을 사기 위해 몸을 틀어서 다가간다는 것이 조금 쑥스럽다. 그러는 사이 사람들에게 밀리다시피 해서 지나가고 말았다. 자꾸 뒤통수가 가렵고 마음은 무겁다. 무언가 불순종했다는 느낌이 든다.

나의 양심의 부담과 자책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의 내면을 곰곰이 살펴보건대 나의 양심은 이렇게까지 강제력이 없다. 이런 정도의 부담스러운 강제력은 나의 인격이 결코 아니다.

나는 누군가를 동정하는 사람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까칠하다. 약하고 싶지 않다는 강한 방어를 하는 것이 나다. 그러한 방어는 약한 사람들을 향한 친절한 도움 대신 그 상황을 피하고 도망가고 싶게 만든다.

그러나 나의 내면에 드는 부담감은 모든 작은 것들, 약한 것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인격이다.

하나님은 나의 삶 속에서 살아 계시고 명령하시면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성품을 경험하게 하신다. 삶이 건조한 것은 하나님의 성품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마음에 드는 선한 부담감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마음 안에 드는 작은 부담감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부담감은 큰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쉽게 순종하기에는 내 삶이 아직 따르지 않기 때문에 무시할 수 있다.

불순종은 인도하심을 놓치게 만든다. 마음 안에 작고 선한 부담감이 일어난다면 즉시 그 내용을 마음의 중심으로 옮겨서 순종해야 하는지 정직하게 하나님께 묻고, 순종해야 한다면 즉각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과 친밀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는‘삶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따른 명령이 있는가’에 있다.

삶의 사소한 영역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 매일의 삶 속에서 신선한 하나님의 명령이 오지 않는다면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 말씀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 사무엘상 15장22절

너희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인하여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 로마서 16장19절

† 기도
사람의 인생을 주관하시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제 삶의 사소한 영역까지도 주님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순종하는 사람되길 결단합니다. 마음의 중심을 붙잡아 주소서. 순종함으로 주님의 기쁨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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