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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미라클랜드 침례교회 청도목장 임경실 목자라고 합니다. 저는 남편과 딸 수빈. 아들 현빈 이렇게 넷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목장은 저희까지 총 다섯가정입니다. 아이들은 총 여덟명이구요……목장을 시작 한지는 일년 오개월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많은 목자 목녀님이 적게는 몇년에서 많게는 일이십년 가까이 목장을 하고 계시죠목사님께서 간증을 하라 말씀하셨을때 처음 든 생각이 이제 일년 오개월하고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였습니다하지만 간증문을 준비하며 전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일년 오개월사이에 하나님은 너무나도 많은일을 저희 목장을 통해 하셨다는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재 작년 구월에 목사님께서 목장을 맡으라고 말씀하셨을때 너무나도 많은 부담에 당연히 첫마디에 거절을 했습니다. 지난날들을 생각해보니 저희 목자 목녀님들이 쉽게 이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한가지 무엇보다도 제가 너무나도 사람을 가리고 성격도 무지 까칠하고 또 제일 큰 이유는 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 왜 하기싫은 많은 것을 해가며 희생해야 하나라는 것이었습니다.


 목자가 이런 계산으로 어떻게 목장을 하나라는 이런 저런 생각에 저는 계속 거절을 하며 목사님을 피해다녔습니다. 그리고 목사님 몰래 저에게 맡으라고 한 목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은 다른 목장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봤지만 결국 저는목장을 맡게 됐고 두 자매님과 네명의 어린아이들 그리고 저와 남편.아들 현빈이까지 이렇게 목장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목장인지 친분관계 유지를 위함인지 이름모를 모임이 매주 금요일마다 저희집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남편은 아이들을 저대신 봐주느라 자리를 비우고 그때부터 두 자매와 저는 아이들의 교육문제와 한자매의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제로 매주를 보냈습니다. 말씀도 나눠야하고 찬양도 해야하고 기도제목도 나눠야 하는데 모든것은 생각일뿐 두 자매의 수다에 끌려가며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물론 저또한.결국 목장은 맡았지만 이 모든 상황이 내가 원해서 된 상황이 아니라며 제자신을 위로하며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저희 목장에 새로운 목원이 들어왔습니다. 원래 교회는 계속 다녔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남편의 반대가 너무나도 심해서 다른 그 어떠한 활동도 교회에서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남편은 저녁에 목장가는 것을 반대했고 예배 끝나고 교회에 남아 자매들과 교제하기도 힘든 그런 자매님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자매님은 신앙이 신실한 저를 깍고 다듬는 시간들을 견뎌내기 시작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시간들을 통해 저를 다듬어 가셨고 그 일들이 익숙해 질때 쯤 하나님은 또다른 시험을 저에게 허락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남편의 반대가 심했던 자매님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고 전 처음으로 그집을 방문했습니다. 심한 다툼으로 자매님은 많이 지친 상태였고 저녁에 들어와서 계속 이어질 남편과의 일들에 자매님은 몹시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전 제가비록 목자이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순간 하나님께 처음으로 나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원해서 된 자리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리니 자리값을 하게 해달라고 목사님이 매번 말씀하시는 어렵고 힘든일들이 생기면 새벽기도에 금식밖에 없다는 말씀이 생각이 났고 전 저두 모르게 자매를 붙잡고 당장 새벽기도와 금식을 시작하자고이번참에 아예 형제님을 하나님께 맡겨버리자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짐을 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한없이 울며 기도했습니다.목장을 맡고 처음으로 목자로써 하나님께서 저에게 일을 맡기신 느낌이 들었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내심 기대반 부담반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날 저녁 전 계속 시계를 보며 형제님이 돌아올 시간에 맟춰 떨리는 마음에 더욱더 기도에 열심을 냈고 그날밤 자매님 으로부터 한통의 메세지가 전달되었습니다낮에는 그렇게 자신을 힘들게 했던 남편이 이럴 사람이 아닌데 무슨일인지 자매님께는 아무말도 없이 그동안 쳐다도 안보던 부숴진 부엌 서랍장을 고치고 있다구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자매로부터 나온 한마디 말 다 목자님 기도덕분입니다.부끄러웠습니다하나님은 저를 이렇게 목자로 나누었습니다

 

그뒤로도 계속 하나님은 그 형제님과 함께 하셨고 형제님은 아주 조금씩이지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교회나 목장을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자매님과 형제님의 대화는 예전과 달리 목장얘기로 이어졌고 형제님이 궁금해 물어오면 자매님은 하나님과 함께 형제님과 밀당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주는 목장 어디서해? 가면 뭐해? 여러가지 물음에 자매님은 궁금하면 직접와서 봐 ..전 자매님의 그 간증에 눈물이 났고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자매님은 한가지 더 있다구 남편이 교회에서 매주는 아니지만 혹시나 할일이 있을까?라고 전 너무너무 감사해 목이 메여왔습니다그렇게 아주 조금씩이지만 하나님은 저와 더블어 목장식구 한명 한명을 변화 시켜 가고 계십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명의 자매님 남편은 영어권으로 잘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교회와 목장을 나오지 않고 있었는데 밥만 먹고 가도 된다는 일년간의 권유끝에 요즘은 가끔이지만 목장을 참석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에는 어린이 목장이 네곳이 있습니다. 그중 한곳이 저희 목장입니다. 저희 아들은 지금 3학년 목원들은 세살부터 시작해 2학년까지 총 여섯명의 목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막내로 어리광만 부리던 아들이 지금은 하나님께서 목자로 세워 주셨고 매주 저와 같이 목장을 나름 준비합니다. 어떨떈 지난주 목장에서 울며 때쓰고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가 있었다며 캔디를 몰래 준비해 두기도 하고 어린목원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고 무릎위에 앉혀놓고 밥을 먹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힘들어 하기도 하고 딴에 꽤나 진지한 고민을 하기도 합니다..

 

어느날 저에게 묻습니다 엄만 목장을 하면 매일 웃으며 재밌게 하는데 난 왜이리 힘들지좋겠다 어른들이라 다 말을 잘듣나봐전 바로 대답해줬습니다..어른들이 더 말을 잘 안듣거든그래서 매일 엄만 새벽예배 나가서 하나님께 다 일러버린다구....다음날 아들과 전 같이 새벽예배를 나갔습니다.


 전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목원들을 변화시킬 수도 없고 고작 3학년인 아이에게 여섯명의 꼬마 아이들을 돌보라고 시킬 수도 없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아빠가 목장을 함께 나오면 좋겠다라는 기도제목을 내놓기도 하고 아빠가 목장을 나오면 기도응답이라고 기뻐합니다. 엄마를 힘들게 했던 아빠에게 여섯살짜리 딸은 말합니다.. 아빠 목장이라는 것은 정말 좋은거야그아빤 언젠가 딸의 기도응답이 될것입니다


왜냐면 하나님은 쉬지않고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전 목장을 시작한뒤부터 되도록이면 새벽예배를 나가고자 합니다

 아침잠이 유난히 많은 저에게는 목원들을 위해 목자로써 할수 있는 단 한가지의 저의 희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공짜라는 것은 없다는 것을 전 잘알고 있습니다..그래서 전 조용한 가운데 하나님께 항상 목원들의 이야기를 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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