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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D.R. Congo) 가정교회 컨퍼런스

 

*이 글은 예닮교회 이우철 목사님의 이옥현 사모님이 가정교회 사역원 홈페이지 토론방에 올린 것을 발췌해서 옮겼습니다.

 

                                       
 

* 일시: 2018년 9월 18-20 일
" 참가자: 콩고 목회자 68명, 목자 120명 

* 인도자: 이상래목사, 민혜정사모, 박찬관집사 (미라클랜드교회)
           이우철목사, 이옥현사모 ( 달라스예닮교회)         

 

                         

 

 

  작년 1 0월, 우리교회 선교축제 강사로 오셨던 이상래 목사님이 집회중에 남편과 함께 콩고선교에 헌신할 것을 도전하셨고, 그 초청에 “예!” 라고 대답한 것이 이번 선교의 출발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늘 선교현장을 다니는 남편과는 달리 한번도 선교 현장에 가 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아프리카의 낮선 환경에 간다는 것은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에볼라 바이러스가 콩고에 확산된다는 소식에 ‘안 갈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어떤 환경에서도 가기로 결심한 남편은 전혀 요동이 없었고,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빨리 에볼라가 진정되면서 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ㅠㅠ

 

 다른 팀은 브룬디의 부줌부라를 거쳐 바로 콩고에 들어갔지만, 저와 남편은 아프리카의 언어인 스와힐리어로 번역된 최목사님의 가정교회 책을 르완다에서 찾아 콩고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그러나 르완다에서 부른디를 거쳐 콩고까지 6시간 정도 걸리는 길로 가려는 일정은 르완다와 브룬다 국경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부른디의 법이 2016년부터 바뀌어 통과비자(Transit Visa)를 위해서는 정부가 발행하는 공식 레터가 있어야 하고, 이것을 발행하는데 1주일 이상이 소요된다는 것입니다. 할 수 없이 르완도로 돌아와 하루를 더 체류하고, 12시간 이상이 걸리는 멀고, 험한 길을 돌아 콩고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르완다에서 가정교회 컨퍼런스가 열리는 콩고의 UVIRA 까지 비포장 먼지길을 12시간 넘게  이동하면서 자주자주 세워 돈을 요구하는 관리들, 길 주변에 옷도 입지 못한 채 방치되듯 흙바닥에 앉아있는 젖먹이 아이들, 차가 속도가 줄면 차로 달려와 먹을 것을 요구하는 아이들.. 이 낮선 환경에 내가 왜 이곳에 왔는지.. 너무도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다른 팀원들보다 하루 늦게 도착한 컨퍼런스 현장. 자체 제작한 현수막을 내 걸고 이 컨퍼런스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렸던 콩고의 70여명의 목사님들과 120여명의 목자님들의 열정을 보면서 우리를 이곳에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컨퍼런스는 콩고 목사님들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 남편이 ‘3축 4기둥을 중심으로 가정교회 총론’을 강의하였고, 이상래 목사님은 생명의 삶을 강의하셨습니다.

그리고 목자 그룹은 미라클랜드교회의 박찬관 집사님이 목자사역 노하우를 강의하셨고, 민혜정 사모님은 어린이 그림성경 창작활동을 강의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정교회를 세워가면서 받은 은혜를 간증으로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계속된 목장 Practice 시간에는 알려준 목장의 순서대로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였는지 모릅니다. 무엇보다 저를 감동시킨 시간은 심포지움 시간에 들려준 콩고 목사님, 목자님들의 간증이었습니다.  가정교회를 통해서 지난 한해 수 백명을 주님 앞으로 인도한 목자의 이야기, 반군의 공격으로 두려움을 겪는 속에서도 목장으로 모여 서로를 격려한다는 가슴 뛰는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일거리를 찾아 떠나서 유령처럼 되었던 마을이 가정교회를 하면서 사람들이 돌아오고, 새로운 소망을 품기 시작한 이야기,  그리고 심포지움의 하이라이트는 오랫동안 적대 관계였던 산속에 사는 두 부족이 이번 컨퍼런스에 함께 참석하여, 함께 춤추며 찬양하고 말씀을 들으며, 가정교회의 힘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능력이라고 간증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이땅에서 어떻게 역사하고 계시는지 분명히 듣고,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콩고의 가정교회는 콩고 복음화의 소망을 가진 마마 저스틴이라는 전도자를 통해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업가이기도 한 그녀는 자신의 수입을 모두 복음을 전하는 일에 쓰고 있습니다. 산속 깊은 마을까지 걸어서 찾아 다니며 가정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참석한 분들의 70%가 마마저스틴을 통해서 가정교회를 시작하게 된 목회자, 목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 콩고 컨퍼런스를 마치고. 다시 르완다로 돌아오는 길에 남편과 제가 탄 차가 마주오던 트럭과 충돌하는 아찔한 교통사고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머리털 하나 상치 않는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르완다 선교를 통해 다시 한번 가정교회가 얼마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이며, 신약성경상의 교회를 세우는 일은 나라와 민족을 넘어서 어디든지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확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정교회가 콩고의 교회들을 깨울 수 있기를, 
가정교회로 깨어난 콩고의 교회들이 가난과 절망에 빠진 내 나라를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콩고선교를 마쳤습니다.

 

 

 

                                  
                                  리포터: 이옥현 사모 (달라스 예닮교회)

 

 “가라!” 고 하신 곳에 그저 간 것 밖에는 없는데, 
콩고 선교를 통해서 하나님이 채우시는 그 큰 은혜와 사랑은 
앞으로 나의 삶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하신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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