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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지역을 위한 구호 헌금

2017.09.03 16:29

관리자 조회 수:138

휴스턴 하면 저는 휴스턴 서울 교회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1999년 3월 그곳을 방문해서 훈련 받았던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제 인생과 목회관의 새로운 방향을 잡았고, 그 뒤로도 계속해서 연수와 목자 컨퍼런스 도우미와 휴스턴 교회 설교로 섬길 수 있어서 계속해서 오랫동안 마치 제 2의 고향처럼 따뜻함 마음이 늘 머물러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그곳에서 받은 사랑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지난 7월 목자 컨퍼런스에 참여했다가 휴스턴 공항에서 비를 만나서 제가 타고 오려던 비행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결국 어스틴까지 돌아서 다음 날 새벽 비행기를 타고 겨우 주일예배 10분전에 도착해서 예배를 드린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휴스턴에 내린 하비 태풍에 대해 더 촉각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뉴스 보도에 의하면 미국 기상대가 날씨를 예측하고 보도한 이후로 하루에 내린 비의 양으로는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하루에 약 26인치, 66센티가 넘는 엄청난 양의 비가 하루도 아니고 계속해서 5일 동안 쏟아 부은 것입니다. 말 그대로 하늘에서 물 폭탄이 떨어진 것입니다.

 

휴스턴 근처에서 사역하시는 선배 목사님께 안부 전화를 드렸더니 다행스럽게도 자신이 사는 집은 물이 들어오지 않았는데, 곁에서 함께 사역하시는 지방회 목사님 3가정이 물에 완전히 잠겼다고 합니다. 아파트에서 사시는데 1층과 2층까지 잠겼는데 2층 천정에서 6센티 모자라게 물이 차서 결국 대피해서 지내고 있다는 말씀이셨습니다.

 

휴스턴의 홍수 피해는 이와 같이 생각보다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서울 교회에도 제가 세미나 가서 머물렀던 목자님 댁에 전화를 드렸더니 자신의 집과 사업체는 괜찮은데 목원들 두 가정이 모두 홍수 피해를 입어서 지금 목자님 댁에서 지내고 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인들이 하고 있는 뷰티 서플라이 업체 9군데가 강도를 만나서 모든 재산이 탈취되고 방화되는 어려움까지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비 피해는 몇 년 전에 뉴올린즈에 내렸던 카트리나보다도 더 강력한 태풍이어서 이일로 인해 휴스턴은 이미 사상자가 6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고, 실종된 사람들은 차 안에 있다가 익사당하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피해가 앞으로 계속해서 더욱 일어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이미 그곳의 많은 정유 공장들이 물에 잠김을 통해 기름 값이 오를 것을 예상하기도 합니다. 휴스턴의 한 주유소는 1갤런에 10불을 받는 곳도 생겼다고 합니다.

 

이처럼 온 나라가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는 이 순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힘을 모아 이분들의 고통에 동참하고 위로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한일서 3장 17 누구든지 세상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 형제자매의 궁핍함을 보고도, 마음 문을 닫고 도와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이 그 사람 속에 머물겠습니까? 18 자녀 된 이 여러분, 우리는 말이나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과 진실함으로 사랑합시다.

 

이일로 인해 우리는 깨어 있어 주님의 심판을 준비하며 사는 재림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우리 곁에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내밀어 함께 위로하고 섬길 수 있는 그래서 주님께서 행하실 일에 참여함으로 사랑의 열매를 맺어가는 기회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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