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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삶 2박 3일

2019.04.07 15:20

관리자 조회 수:190

저는 젊은 사역자 시절 캠프 전문가로 12년을 활동했습니다. 한국 침례교 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청소년 모의 캠프 부총진행을 맡으면서 교단의 여름 사역인 청소년 캠프를 소개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의하는 사역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짧은 3박4일 수련회이지만 이 기간을 모아 보면 일 년 동안 성경을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청소년들이 이 시간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배우고, 기도하는 법을 배우고, 친구들과 공동생활을 통해 함께 어울려 가는 법을 배웁니다. 저 자신도 이 시간을 통해 성령님을 체험하고 주님께 헌신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십년이 넘도록 한국 침례교단을 위해 이 사역을 하면서 한 가지 가졌던 꿈은 제가 목회를 하면서도 이런 수련회를 자주 가져 봐야 겠다는 꿈이었는데 어느덧 목회를 하면서 점점 그 꿈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간 저는 이 지역 목사님들과 라모나 로고스 하우스에서 최영기 목사님과 더불어 세 축 네 기둥 다지기 훈련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늘 아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큰 도전을 준 동시에 아름다운 수양 관에서 우리 성도님들과 2박 3일 수련회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변화의 삶을 가르치면서 반원들에게 요즘 자주 듣는 이야기는 왜 이렇게 좋은 공부를 지금에야 알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젊은 부부들이 함께 배우면 좋았을 텐데 혹은 자녀들에게 이것을 적용해 보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들을 듣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이번 2박 3일 수련회를 통해 함께 나누려 합니다. 부부의 삶 공부를 하자고 많은 젊은 부부들에게 권유했을 때 13주를 헌신하는 것이 어려운 세대가 되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분들에게 이번 2박 3일 부부의 삶 수련회를 통해 4과 정도를 함께 다루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배워야 할 공부는 학교에서 배웁니다. 그러나 정작 부부가 하나 되어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공부는 어디서도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대화(말), 용서, 감정 다스리기, 듣는 법의 훈련 등을 함께 공부하고 내려올 예정입니다. 이번 공부를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정의 모습을 회복하고, 행복하고 소망 넘치는 가정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4월 26일-28일까지 이뤄지는 부부의 삶 2박 3일에 5가정을 초대합니다. 이미 3가정이 채워져 있어서 두 가정만 더 신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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