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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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5차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 강의가 오늘로 모두 마쳤습니다.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는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사탄과의 전쟁에서 특수 전투요원을 훈련하고 배출하는 것이어서 사탄이 가장 싫어하는 훈련 가운데 하나입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할 때마다 항상 이런 영적 싸움과 어려움을 겪기 때문입니다.

 

이번 545차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잘 해 낼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이 세미나 전부터 엄습해 왔습니다. 갑작스러운 어두운 분위기, 힘든 가운데 꼭 이것을 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불확실성, 왜 평신도 세미나를 열어서 힘든 일을 계속해야만 하는 가에 대한 회의... 그런 가운데 제일 많은 29명이 등록을 했지만 그 뒤에도 계속하는 신청하려면 여러 교회의 요청을 물리치기는 참 어려웠습니다.

 

세미나 등록을 마치고도 비자가 나오지 않아서, 휴가를 얻지 못해서, 갑작스럽게 심한 감기에 걸려서 참석하지 못한 사람이 3분이나 되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하신 성도님을 섬기기 위해 이사도 계획된 시간 보다 한 주 빨리하여 이삿짐을 풀지 않은 상태에서 숙박을 결정해 주었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늦은 시간까지 시간시간 식사 섬김과 간식 그리고 라이드 등 보이지 않는 많은 섬김과 희생이 뒤 따랐습니다.

 

한 가지라도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이려는 목녀님들의 사랑의 수고와 섬김으로 매끼마다 배가 불러 먹을 수 없다고 하면서 간식과 식사에 손이 가는(?) 참석자들의 고통을 함께 느껴야 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었던 것은 기도밖에는 없었던 것을 고백합니다. 금식하며 기도했던 간절함이 주님께 상달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여덟 번째 평신도 세미나를 강의하면서도 이번처럼 편안하게 강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이 주신 은혜였습니다. 매 시간마다 감사함으로 은혜를 받는 참여자들의 고백 속에서 더 힘 있게 강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결단이 시간을 통해 모든 참석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제자의 삶을 살겠다고 헌신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귀한 열매는 매 시간마다 은혜로운 간증으로 섬겨 준 목자님들과 마지막 시간 목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 속에 진솔한 대답을 통해 나눠준 목자, 목녀님들의 고백의 결과였습니다. 저도 옆에서 질의응답을 들으며 목자님들이 감사하고, 뿌듯했으며 행복한 기쁨과 자랑스러움이 있었습니다.

 

545차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교회를 사용하시고, 하나님 나라와 확장을 위해 우리를 찾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우리도 더 풍성한 사역의 열매를 위해 다시 일어나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지금처럼 쓰임 받으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거룩한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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