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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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늦게 하게 된 저에게는 믿음의 삶으로 인도한 친구들이 주변에 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에는 동네 친구 장윤선이 있었고, 중학교 올라 갈 때에는 이성탄이 있었고, 고등학교 때에는 안준호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제가 믿음 생활을 하지 못할 때에나 혹은 교회를 다니다가 쉬고 있을 때 다시 예수님께로 인도해 준 친구들입니다.

 

그때에는 친구들이 교회가자고 했던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고등학교친구인 안준호 목사와 함께 나중에 들었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오랫동안 나를 위해 기도했고, 여름 수련회에 참여하도록 수련회 비를 대납해 주었고,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준 것입니다.

 

후에 생각해 보니 안준호 뿐만 아니라 중학교 때 이성탄 친구는 자기 아버지가 목사님이시기도 했지만 운동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교회에서 탁구를 함께 치자고 권유하고 시간을 함께 해 주어서 자연스럽게 교회로 인도함을 받았던 것이 생각납니다.

 

어릴 적 친구 윤선이는 많은 기억은 없지만 여름성경학교 때에나 혹은 겨울 성경학교 때 그리고 부활절이나 성탄절 때마다 저를 교회에 같이 가자고 권유했던 친구였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성령을 체험하지 못해서 믿음을 갖지도 못했고, 또 교회에 정기적으로 오랫동안 다니지는 못했어도 마음속에 나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 생각 속에 어린 시절을 자라게 했던 고마운 친구입니다.

 

물질적으로 도움을 받고, 혹은 육체적인 필요를 도움 받는 것도 대단한 섬김과 사랑이지만 목사가 되어 뒤를 돌아보니 이 친구들이야말로 저를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고 주님을 만나는 결정적인 도움을 준 나를 구원으로 이끈 고마운 친구들이었습니다.

 

내가 VIP가 되었을 때 나를 포기하지 않고 예수를 믿도록 권유해 준 친구, 기도해 주었던 친구가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제가 훗날 천국에 가면 이 친구들의 섬김과 기도와 권유가 나를 구원한 열매로 영원한 상급이 준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혼 구원하는 일은 이 땅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 시작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가까운 사람들, 가족, 친척, 친구, 이웃들, 회사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영혼에게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까? 지금 떠오르는 사람을 위해 먼저 기도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 마음을 여시고 준비된 영혼을 만나 함께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그들의 마음을 열도록 권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다음은 목장으로 인도하고, 교회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목장의 마무리는 VIP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함으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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