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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호 인디언 선교

 

이상래 목사

 

지난 6월 19일 저녁부터 우리교회 청소년들 7명과 어른들 5명 그리고 두 분의 사역자와 영어권 성도들이 지금 애리조나의 동북쪽 끝자락에 있는 Chimnie라는 도시에서 다른 곳에서 사역하러 온 학생들과 모두 60여명이 인디언 선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나바호 인디언들은 예수 믿는 사람들이 15%도 안 되는 미국에서의 또 다른 선교지입니다. 광활한 사막의 땅에 그랜드캐년 자락에 얹혀 있는 이곳은 수도도 없고, 도시처럼 모든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지 않는 곳입니다. 가끔씩 방울뱀이 한 마리씩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고, 많은 말들이 야생의 상태로 돌아다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낮에는 기온이 110도를 넘어가지만 밤에는 사막성 기후로 인해서 80이하로 떨어지는 곳입니다. 그곳에도 그들을 선교하기 위해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제가 작년에 방문했던 교회는 사역자가 없는 교회였습니다. 성도들도 몇 명이 되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는 에어컨도 없습니다. 교회 마당은 모래로 되어져 있습니다. 나무 한그루 찾아 볼 수 없는 삭막한 곳이었습니다. 그곳에 올해도 우리 교회의 청소년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갔습니다.

 

청소년들은 이 선교에 동참하기 위해서 지난 3월 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훈련을 받았습니다. 쉽지 않은 훈련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훈련을 받았고, 어떤 사람은 연극을 맡아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율동을 맡았고, 어떤 사람은 레크리에이션을 어떤 사람은 성경공부를 가르치는 일을 맡아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곳까지 갈려면 800마일이 넘는 길을 운전하고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에는 작년에 다녀왔던 학생들 가운데서 3명이 재 헌신을 했고, 어른들은 모두 다 헌신을 했습니다. 또 다른 한 분이 이일을 자원하셔서 수고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일을 있도록 스티브 목사님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선교를 위해 훈련하고 저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하루의 일정이 마치면 저녁에는 복음을 전해주고 계십니다. 모두들 자원해서 아름다운 사역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청소년을 담당하고 있는 폴 전도사님도 19살 때 이 사역에 처음 참여해서 은혜를 받고 지금까지 7년째 사역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먼저 은혜 받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나눔입니다. 그 은혜를 통해서 축복의 통로가 되어져 끊임없이 흘러갈 때 그 나눔을 통해 이 땅에 주님의 나라가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일을 위해서 기도와 물질로 동참해 주신 여러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 수요일 저녁에 도착할 예정인데 우리 청소년들을 통해서 주님의 뜻이 나바호 인디언들에게 아름답게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샬롬!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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