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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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기 전 봉오리는 우리에게 희망을 가져다줍니다. 예쁘고 화사한 꽃도 목적이기도 하지만 꽃을 통해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꽃은 필 때가 아름답습니다. 화려한 자태도 그렇고, 꽃이 주는 아름다운 향기 때문에 그렇기도 합니다.

 

꽃이 질 때는 대부분 추합니다. 처량하고 볼품없습니다. 꽃은 생명이 길지 않습니다. 불과 일주일 남짓이면 모든 꽃들이 피고 시들어 버립니다. 더 이상 버틸 수 있는 꽃은 없습니다. 아무리 예뻐도 꽃은 그 시기를 지나면 시들어 더 이상 꽃으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꽃은 피어 있을 때 아름답고 행복한 것이지만 꽃이 피어 있기만 해서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꽃이 피어 있을 때 암수술과 숫 수술이 결합을 해서 아름다운 씨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꽃이 피는 것은 꽃 자체로는 추할 수 있지만 꽃은 그 추함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꽃이 피고 진 다음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꽃의 망가짐은 거룩한 헌신입니다. 그 거룩한 헌신을 통해 꽃은 다음 세대에 생명을 전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꽃이 열매를 맺지 못하면 미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꽃이 존재하는 이유는 다음세대를 준비하기 위한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 땅을 살면서 다음 세대에 우리의 신앙을 물려줘야 합니다. 물려주기 위한 노력과 흔적들은 조금은 힘들고 어려운 결정이고, 고통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노력들은 포기되면 안됩니다.

 

다음세대를 향한 거룩한 헌신은 비단 꽃뿐만이 아니라 이땅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과 동물들에게도 존재합니다. 매미는 수컷과 암컷 짝짓기를 한 뒤 죽고, 암컷은 알을 낳고 죽습니다. 적당한 나뭇가지 하나 선택한 뒤 가지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암컷이 그 속에 알을 낳으면, 몇 주일 지나 알은 애벌레로 부화한 뒤 먹이를 찾아 땅으로 내려와 땅 40센티 정도에 구멍을 파고 자리를 잡습니다. 그곳에서 나무 뿌리의 액을 빨아 먹으면서 오랫동안 애벌레로 지냅니다. 그후 17년이 지난 후에 다시 성충이 되어 매미가 됩니다. 수컷은 짝짓기를 한 뒤 죽고, 암컷은 알을 낳고 죽습니다. 불과 한달 정도의 생명을 다음 세대를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매미의 울음소리는 짝을 위해 구애 소리입니다.

 

꽃도 지면서 열매를 맺고, 매미도 다음 세대를 위해 아름다움을 사용하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도 가장 아름다운 삶을 다음 세대를 위해 전수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삶을 통해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믿음의 교회가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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