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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8주년 기념주일

2020.04.19 00:04

관리자 조회 수:202

교회가 세워진다는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권세, 곧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믿는 자들에 의해 공동체가 세워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동체는 사전적 의미로는 운명이나 생활을 같이 하는 조직체라고 표현 됩니다. 살아 있는 공동체로 한 마음, 한 뜻, 한 목적을 가지고 함께 삶을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머리로 하고 교회의 성도들은 모두 지체가 되어 머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을 교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는 우리의 몸과 비슷합니다.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는 일도 서로 다릅니다. , , , , 귀 등 모든 지체들의 기능이 다 다른 것처럼 교회의 기능도 역시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모든 것이 움직인다는 것이 곧, 교회의 모습입니다.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뜻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영혼구원하고 제자 삼기 위해 오셨다면 교회는 바로 그러한 일에 온 힘과 열정을 쏟아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교회는 이 귀한 사역을 가지고 48년 전에 롱비치에 있는 메모리얼 감리교회에서 1972423일 창립예배를 가졌습니다. 교회를 개척하신 고 박근서 원로목사님의 아파트에서 당시 롱비치 칼 스테이트 대학의 학생이었던 조광남 안수집사님과 함께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성장하게 되어 1979년에는 지금 교회로 건물을 구입하여 옮겨오게 되어 19801월부터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원로 목사님께서는 당시 이민 오시는 많은 성도님들을 전도하시기 위해 공항에 나가 한국 사람들을 영접했고, 방을 얻어주고, 직장을 얻어주면서 모든 이민 생활을 뒷바라지 하면서 교회를 세워 나갔습니다. 한국에서 예수님을 잘 모르던 분들도 그 귀한 사랑을 접하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고, 성도가 되었습니다.

 

지난 48년 동안 본 교회는 세계 선교를 앞장서서 지금까지 선교하고 있습니다. 남미 개척할 때 김동명목사님과 안이숙 사모님과 함께 동역을 하셨고, 중국과 러시아에 교회를 세우고, 선교사를 파송하였습니다. 제가 14년 전에 부임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선교지를 넓혀 지금은 20명의 선교사님들을 돕고 또 직접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로 쓰임 받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아프리카 선교는 동 아프리카(르완다, 콩고,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에서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을 이루어 가고 있고, 교회 건축과 학교를 세우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멕시코 선교는 두 달 마다 한 번씩 프로그레소 마을에 가서 그분들을 전도하고 공동체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나바호 인디안 선교를 한지 벌써 16년이 되었습니다.

 

이번 창립 48주년을 맞이해서 교회는 지난 추수감사절 헌금가운데 50%와 사랑의 헌금을 통해 이번 Covid-19으로 인해 렌트비를 내지 못하는 지방회 교회와 가정교회 지역 선택해서 도우려 합니다. 또한 선교사님들 가운데 Covid-19으로 인해 어려워하고 고립되어 있는 분들을 돕게 됩니다. 우리교회가 힘든 가운데 지역교회를 살리고 선교사님들을 살리며 하나님의 뜻을 잘 전하는 행복한 교회로 계속해서 쓰임받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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