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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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선교를 떠나면서 두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내년부터 콩고 가정교회 사역 책임자로 댈러스 예닮 교회 이 우철 목사님에게 위임하는 일과 다른 하나는 콩고의 리더십, 지도자를 잘 세우고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콩고의 가정교회 사역은 김진희 권사님께서 2010년 가정교회 세미나를 우비라, 부카부, 고마에 있는 목회자들에게 전하였데, 그중 우비라에서 사역하시던 쟌 누구웰 콩고 목사님이 배운 대로 가정교회 세미나를 여러 사역자들과 교회와 여러 지역에 전하면서 부흥이 되었습니다. 2015년 3월 방문했을 때에는 약 60여명의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모였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약 200명의 목회자들과 목자 목녀들이 함께 모여 이틀 동안 아침 아홉시부터 오후 다섯 시까지 목회자 컨퍼런스를 했습니다.

 

지난 방문과는 달리 이번 방문에는 제 아내와 박찬관 집사님 그리고 이 우철 목사님 부부가 함께 참석으로 귀한 동역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우철 목사님은 키갈리에서 가정교회 책을 스와힐리로 번역한 것을 가지고 콩고로 오시다가 부룬디 국경에서 통행 비자를 내 주지 않아서 4시간 기다리다 다시 먼 길인 르완다 찬구구 지역을 통해 그 다음날 오시게 되었습니다. 이우철 목사님은 돌아가시는 길에도 마주 오는 트럭과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차만 부서지고 몸은 건강하게 댈러스로 돌아가고 계시는 중입니다.

 

감사한 것은 이 우철 목사님 부부는 콩고 땅에 들어오면서 가난하고 구걸하는 많은 영혼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주신 마음을 품고 돌아가셨습니다. 탕가니카 호수에서 나온 멸치 같은 생선이 나온 점심을 맛있게 먹어 주시는 사모님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복음을 전하시기 위해 보내신 하나님의 사람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특별히 마마 저스틴 자매님이 큰 희생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많은 가정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는데 대부분 마마 저스틴이 길도 없는 산꼭대기 사람들에게 하룻길 혹은 이틀, 삼일을 걸어가서 복음을 전했고, 먹을 것이 없을 때 먹을 것을 주었고, 무너진 교회를 세워 주었다고 간증했습니다. 무엇보다 몰랑게이라는 곳은 우비라에서 삼일 길을 걸어가야 하는 산꼭대기 마을인데 그곳까지 가서 복음을 전파해서 그곳에 1500명의 열매를 맺기도 했습니다. 산꼭대기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처음으로 우비라에 왔다고 고백하기도 했고, 어떤 부족들은 만나면 싸우고 죽이기까지 하는데 컨퍼런스에서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기적이었다는 고백을 듣기도 했습니다.

 

박찬관 집사님은 허리 디스크가 5밀리나 삐져나와 허리에서부터 발까지 마비되는 아픔과 통증을 느끼면서도 다섯 번의 강의를 훌륭하게 잘 감당하셨습니다. 이혜정 사모는 어린이 그림성경창작활동을 갖고 어린이 지도자들에게 강의를 잘 감당했습니다.

 

목장 분가를 가르치지 않아서 그런지 한 목장마다 30명 80명 100명이 넘는 목장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목사님들에게 생명의 삶을 1과부터 5과 까지 잘 전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잔 목사님이 처음부터 사역을 잘 감당해 왔는데, 담임목사님이 되셔서 가정교회 총무 자리를 마마 저스틴으로 임명하고 왔습니다.

우리가 한 것도 없이 가서 순종한 것밖에 없었는데 그곳에 교회들이 잘 세워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최영기 목사님이 쓰신 가정교회 책을 스와힐리 언어로 번역되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가정교회를 전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초 선교 사역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두 가지, 이 우철 목사님에게 콩고 사역을 위임하는 문제와 콩고 가정교회 지도자들을 잘 세우고 오는 두 가지 일이 잘 이루어져서 너무 감사한 여정이었습니다. 그동안 기도와 물질로 섬겨 주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콩고에서 이루어진 모든 일의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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