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프로그레소 마을의 교회 건축을 위한 땅을 이번 달 안에 구입하려 합니다.

지난 주 까지 12500불이 모금이 되었습니다. 아직 구입하려는 땅 금액에는 조금 모자라지만 곧 채워 주실 것을 믿고 이번 달 안에는 건축을 위한 땅을 사는 것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물론 땅을 구입한다고 해서 건물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교회 건물을 위하 성전건축 헌금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건물이 필요한 것은 프로그레소 마을에 꼭 필요한 건물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모이던 성도님들이 이미 흩어졌던 것을 우리는 경험했습니다. 이분들에게 가정교회를 통해 교회를 세우고자 하지만 정작 모일곳이 없어서 모이기도 힘든 상황에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40여명이 모이고 있었지만 교회가 폐쇄되어서 결국 교회를 떠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돌보는 목회자가 교회를 떠난 후로 우리교회에서 매 두 달마다 가서 복음을 전하고 예배를 드리지만 구체적으로 이분들을 훈련시키고, 양육하기에는 많은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교회가 세워지게 되면 강사무엘 선교사님을 중심으로 목자들이 훈련을 받게 되고, 매주일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강선교사님의 나뚜르 마을 교회의 목자들과 청소년 선생님들이 함께 이 사역을 책임지고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6년전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가 기억이 납니다. 비가 와서 땅은 질퍽 거리고, 걸을 때마다 달라붙는 진흙 때문에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더구나 동물들의 분뇨 냄새로 인해 코를 찌르고, 머리가 아파오는 그곳에 이제 교회가 세워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가정과 하나님의 사랑을 심어 주는 행복한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이제 그 시작이 교회 건물을 위한 땅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이미도 건축헌금으로 동참해 주신 여러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금액도 우리가 동참해서 아름다운 교회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복된 축복을 우리에게 주심을 감사드리고, 이일에 모두 참여하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곳에 소망이 없는 자들에게 소망을 나누고, 영생을 나누는 샘터가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