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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일일 선교를 다녀와서

2016.02.23 04:59

관리자 조회 수:95

 멕시코를 내려갈 때면 늘 마음속에 설레임을 안고 내려가게 됩니다. 이번에는 어떤 아이들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을까, 그리고 그동안 아이들은 어떻게 변해 있었을까? 지난번에 있었던 교회로부터 쫓겨나서 새로운 교회 건물을 임대해서 이사를 했다고 하는데 그곳은 어떤 곳일까? 이번에는 교회 부지를 살 수 있을 것인가? 등등……. 많은 설렘과 기대 속에 멕시코 티후아나 예수 생명교회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교회에서 성도님들의 기도를 받고 내려가는 길은 맑은 햇살이 펼쳐 있어서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국경을 통과하는 일에도 큰 어려움이 없어서 금방통과 했지만 초행길 운전이 서툴러 길을 약간 헤매기는 했어도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목적지 까지 예상했던 시간에 잘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도착시간이 약간 늦어짐에 따라 그곳에 있는 아이들이 많이 흩어져 있었지만 도착하자마자 나오미 사역자의 찬송 인도로 100여명의 아이들이 함께 모여 찬양을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암송하기도 하고, 찬양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내려갈 때마다 봐서 그런지 익숙해진 아이들입니다. 비록 말은 서로 몰라도 눈빛만 봐도 서로에게 그리움이 되는 사랑스런 아이들이 올망졸망 모여 앉아 있습니다.


 내려가기로 했던 사역자가 갑작스럽게 내려가지 못함으로 인해 어떻게 말씀을 전할까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짧은 영어로 설교한다는 것은 늘 설교할 때마다 큰 부담과 더불어 생각이 나지 않는 단어로 인해 곤욕을 치르곤 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12절을 통해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부르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는 말씀을 선포하고 어릴 때부터 나도 예수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나 예수 믿게 된 간증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예수 믿고 나서 목사가 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삶을 나누고, 예수그리스도를 믿겠느냐고, 모두 손을 들어서 주님을 영접하자고 했을 때 프로그레소 마을의 어린이들이 천진난만한 웃음과 또 진지한 모습으로 두 손을 모으고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주님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사실을 믿겠습니다. 제 마음속에 들어와 저의 주인이 되어 주시고,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꼬마들의 손이 올라갔습니다. 엄마들의 손도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주님을 마음속에 영접하고 함께 간 성도님들의 따뜻한 손길에 의해 모두 샌드위치와 과일 그리고 음료수를 담은 봉지를 하나씩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 중에는 욕심이 있는 아이들은 한번, 두 번, 세 번도 오지만 인심 좋은 나오미 사역자는 오는 자들에게 또 하나씩 안겨 줍니다.


 오늘만큼은 배고픈 이가 없이 한 끼라도 마음껏 먹고 행복했으면……. 아버지도 없이 날마다 한 끼 먹는 것이 힘겹지만 말씀을 듣고 소망을 품으며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습니다.


 배식을 마치고 함께 간 청소년들은 공을 갖고 축구시합을 합니다. 번듯한 공도 없고, 축구화도 없지만 축구공 하나로 말은 다르지만 서로 하나 되는 행복한 시간을 갖습니다.


 새로 이사한 교회에 가서 교회의 형편을 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번 방문했을 때보다도 어린이들이 10명이나 더 늘었습니다. 어른들도 착실하게 늘어서 계속해서 조금씩 부흥하고 있었습니다. 나오미 사역자가 봐 놓았던 교회 부지를 둘러 봤습니다. 지난 번 땅보다 조금 넓은 땅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잠시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이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이제 마음껏 예배드리고, 우리에게 소망과 생명이 되신 것처럼 저들에게도 소망과 생명이 되어주옵소서.


 교회에서 마련해 주신 헌금을 전달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기도했던 하나님의 응답이라면서 나오미 사역자는 눈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 그 기도를 들으셔서 우리교회를 사용하셔서 그곳에 교회를 세우게 하셨군요…….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제 그곳에 머지않은 시간에 교회건물이 들어설 것입니다. 그곳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고 승리의 예배를 올려 드릴 것입니다. 계속해서 교회 건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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