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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2019.03.24 15:57

관리자 조회 수:156

한국 교회가 제자훈련이라는 이름으로 1980년 성경공부가 붐이 일었습니다. 성경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배우고 믿는 것처럼 복된 도전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는 장년들을 훈련하는 교제가 많이 마련되지 않아서 선교 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러 가지 성경공부를 교회가 무분별하게 수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말씀을 외우는 것으로부터 성경을 묵상하는 경건의 일기와 성부, 성자, 성령님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과 죄에 대한 지식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배워가면서 우리의 지식도 많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성경공부가 인기를 끌면서 차츰 우리에게 잃어버려진 것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참석률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지식을 채우는 것을 더 선호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금요철야라는 이름으로 드리던 기도의 시간이 짧아지기 시작했습니다. 70년대에 철야기도하면 으레 11시쯤 모여서 밤을 새서 새벽기도 때까지 찬송하고, 말씀 듣고 소리 질러 기도했습니다. 이제는 금요 모임으로 바뀐 지 오래 되었고, 11시에 모이기보다는 8시쯤 모여서 한 시간 예배하는 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셋째, 수요 모임도 점점 모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수요저녁기도회가 수요 오전 예배로 바뀐 지 오래 되었고, 이마져도 예배가 끊어진 곳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성경을 아는 지식은 많이 늘어났지만 정작 하나님과의 관계는 점점 멀어졌습니다. 예배에 참석하는 시간도 줄었고, 기도하는 시간도 줄었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복음을 전파하고 헌신하는 시간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으로부터 예수 믿는 것들이라고 손가락질을 당하고 모멸감에 가까운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성경은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배운대로 아는대로 그렇게 살아가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삶 공부는 삶을 변화시키는 공부입니다. 알고 있는지를 묻지 않고 그렇게 살고 있느냐를 묻습니다. 한번 배운 것으로 부족한 이유가 배울 때에는 다 아는 것 같은데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예수님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삶 공부는 신앙을 훈련해 주는 장소입니다. 훈련이 내 몸에 배인 것처럼 잘 마치게 되면 그때부터 능력이 나옵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편해집니다. 일 년에 봄가을에 두 번 나뉘어서 시작되는 삶 공부는 건강한 신앙생활위해 너무 중요한 시간입니다. 말씀을 배우고 훈련하는 이 복된 잔치에 함께 참여하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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