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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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는 동유럽 발칸반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제가 다녀온 불가리아의 북쪽으로가 헝가리입니다. 이곳의 수도는 부다페스트입니다. 우리는 1956년 부다페스트의 혁명으로 유명합니다. 소련의 통치와 억압에 반대하여 저항해서 일어난 혁명입니다. 이때 소련은 약 15만 군대의 병력을 투입시켜 혁명군을 처절하게 물리칩니다. 이때 죽은 사람만 2500명이나 되고 13000명이나 부상을 당하고 끝이 납니다.


 한국의 대 시인이었던 김춘추 시인은 그의 작품 부다페스트의 소녀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늅강에 살얼음이 지는 동구의 첫겨울/가로수 잎이 하나둘 떨어져 뒹구는 황혼 무렵/느닷없이 날아온 수발의 쏘련제 탄환은/땅바닥에/쥐새끼보다도 초라한 모양으로 너를 쓰러뜨렸다.


 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이 흐르는 그곳을 김춘수 시인의 시를 통해 먼저 알았던 것 같습니다.

헝가리는 마자르 족이 A. D. 900년경에 세운 기독교 나라였습니다. 1526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함락되면서 한동안 오스만 터키 제국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나라가 이때 갈라져 2/3는 오스만 제국이 1/3은 오스트리아에 의해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오스만 제국이 군사적으로 후퇴하자 1699년 카를로비츠 조약에서 헝가리 및 헝가리 국왕 령의 크로아티아와 트란실바니아는 오스트리아에 할양되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아왔습니다.


 1918년 제 1차 세계 대전 종전 직전에 헝가리는 제국으로 분리 독립하여 공화국이 되었습니다. 후에 헝가리는 나치에 동조했다 패전국이 되었고, 1945년 승전국인 소비에트 연방에 점령되어 공산화가 이루어졌습니다. 198910월 공산당 일당지배체제를 천선하고 사회 자유주의로 변화되었습니다.


 현재 인구는 약 1천만 명쯤 됩니다. 2011년 통계에 의하면 국민들 가운데 54.5%가 가톨릭과 그리스 정교회 신도이며, 개신교는 약 20%로서 약 75%가 기독교 국가입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무교라고 밝힌 자들은 14.5%나 있습니다.


 헝가리 국민 가운데 집시들은 약 60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11세기 북인도에 살던 사람들인데 가난을 피해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선 이민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약 400년 후에 유럽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인들은 그들일 이집트인을 닮았다며 집시라고 불렀고, 프랑스인들은 보혜미안, 독일인들은 치고이너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를 사람, 순례자를 의미하는 로마라고 불렀습니다. 로마니들은 현재 유럽 전역에는 수백만의 집시들이 살고 있습니다.


 집시들은 아픈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2차 세계 대전때에 히틀러에 의해 인종청소에 희생당해 약 25-30만명이나 학살을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들은 이방인이라는 이유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도 집시들이 사는 곳은 물도, 전기도 들어오지 못하는 열악한 곳에 대부분 살고 있습니다. 학습의 기회도, 새로운 삶을 위한 꿈도 꿀수 없는 곳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박완주(미영) 선교사님은 헝가리 동북부에 위치한 미쉬콜츠라는 도시(20만 명)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 도시에는 조금 떨어진 곳에 집시 촌이 형성되어져 있는데 적게는 몇 백 명에서부터 많게는 몇 천 명의 집시 족들이 모여 사는 마을인데 교회가 없습니다. 철저히 복음에서, 세상에서 모든 혜택과 보호로부터 소외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선교사님은 그곳에 집시들에게 교회가 없는 곳에 교회를 세워왔습니다. 지금까지 5개를 세우셨고, 또한 선물을 준비해서 집시들 가정을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있고, 또한 장학생을 선발해서 후대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한 GMP America 의 부대표로서 멤버케어 즉 GMP America에 소속된 선교사님들을 돕고 있습니다. 전화나, 메일 또한 가정들을 방문해서 그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GMP America 선교부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주 토요일 방문해서 주일 오후 떠나게 됩니다.


 한 사람의 사역을 통해 미쉬콜츠의 수많은 집시들을 위한 주님의 사랑이 흘러가고 있으며 교회를 통해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안식과 새 힘을 얻고 가는 복된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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