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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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66차 평신도 세미나가 지난주일 어제 잘 마쳤습니다. 이번 해에는 다른 해보다도 훨씬 적은 인원이 참석해서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실시했습니다. 휴스턴, 포틀랜드, 리버사이드 등 멀리서 오셨지만 참석자들이 적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사람 숫자가 적긴 해도 섬기는 것은 홈스테이를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똑같이 품이 듭니다. 세미나 교재를 만드는 것이나, 공항에 나가 라이드 하는 것이나 혹은 음식을 만드는데 있어서 양은 적을지 모르지만 그 수고와 노력을 똑같이 들어갑니다.


  강의실을 정리하고 사진을 찍고, 테이블을 세팅하고 테이블 위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10명이 올 때나 100명이 올 때나 신경 쓰는 것은 모두 똑같습니다.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을 집안에 들이는 것도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만남을 통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 자매임을 깨닫게 되는 복된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섬겨 주시는 분들의 개인 사정을 보면 참 많은 어려움 중에 섬겨 주셨습니다. 식사를 담당하셨던 어떤 분은 배가 많이 아파 2주 넘게 고생하고 계시는데도 불구하고 뜨거운 불 앞에서 계속해서 섬겨 주셨고, 새벽부터 일어나 식사 준비를 묵묵하게 섬겨 주신 성도님들도 계셨습니다. 휴가를 내서 아침부터 공항 라이드로 섬겨 주신 분도 계시고, 개인의 안락함을 버리고 교회에 와서 사진으로 섬겨 주신 분, 또한 장식과 교재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사랑으로 섬겨 주셨습니다.


  가끔씩 왜 우리가 이런 수고를 해야만 하나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오신 분들이 설문지를 통해 고백한 이야기를 보면, 등 떠밀려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제 목자를 해야 하는데 이 과목을 수강하지 않으면 목자를 할 수 없어서 오신 분들도 계셨고, 아버지께서 우리교회 세미나에 참석하신 후에 아들을 권유해서 오신 분도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권유해서 오신 분도 계셨고, 다리가 아파서 도저히 참석할 수 없었는데 교회를 생각해서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신앙상태도 다양했습니다. 믿게 된지 겨우 3년이 된 형제 부부부터 날 때부터 신앙생활을 한 모태 신앙까지 다양한 사람들, 24살 어린 나이부터 70세까지 남녀로 모였습니다.


  세미나를 끝나고 이분들은 한결같이 그런 고백을 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신앙생활을 잘 못한 것 같다. 교회만 다니면, 헌금만 잘 내면, 봉사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영혼 구원해야 하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제가 지난 10년 동안 영혼 구원한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손을 들라고 했더니 겨우 두 사람입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영혼구원 할 수 있는 자신이 있는 사람을 들어보라고 하니 아무도 없습니다.

신앙의 방향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가정교회 즉,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경적인 모델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또한 목자, 목녀들의 헌신과 간증을 통해 많은 도전이 되었고, 곳곳에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많은 것에 놀랐다고 합니다. 또한 목장방문을 통해 자연스러운 영성과 섬김 그리고 실제로 VIP들이 변화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큰 은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분들은 결단의 시간을 통해 돌아가 이제 목자로 평생을 영혼 구원하는 사역을 하겠다고 헌신했습니다. 이분들의 목장을 통해 평생 영혼구원이 이루어질 생각을 하면 가슴이 부풀어 오릅니다. 이 복된 도전과 열매는 바로 성도 여러분들의 수고의 결과입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하늘 복으로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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