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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근서 목사님을 회고하며

2015.06.17 02:06

관리자 조회 수:311

  원로목사님께서 소천하신지가 오늘 1주년 되는 주일입니다. 일찍이 미국에 오셔서 신학을 하시고 이곳 롱비치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롱비치 한인침례교회로 시작을 하셔서 지난 26년 전 지금의 교회를 구입하시고 사이프레스 침례교회로 교회 이름을 변경하셨습니다. 제가 9년 전 부임하면서 우리교회 이름을 미라클랜드 침례교회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박근서 원로 목사님이 돌아가시기 전 8년 동안 옆에서 목사님의 삶과 목회를 배울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 참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매주 모이는 청춘 목장을 통해 목사님은 자주 본인의 신앙을 간증해 주셨습니다

 

  목사님은 청소년 시절 일본 유학하여 신문을 돌리면서 공부를 하셨습니다. 일본에 먼저 육학 가계시던 친척과 그 당시 금서였던 신앙서적을 간직하고 있다 발견되어서 그곳에서 옥고를 치르시기도 하셨습니다. 함석헌 선생님을 존경하여 우리교회도 몇 번 초청하셔서 말씀을 듣기도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참 열심히 기도하셨던 분이셨습니다. 성령운동의 여파로 목사님은 아주사 신학교를 졸업하시기도 하셨지만, 교회에서 많은 성도님들과 자주 기도원에 가셨고, 금식하며 기도하셨습니다. 우리교회를 구입할 때에도 전 교인들이 3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시고 기도의 열매로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허락하셨습니다.

 

  생전에도 건강이 허락하시는 데까지는 새벽마다 예배를 빠지지 않으셨고, 사모님과 더불어 늘 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해 주셨습니다. 목사님의 기도 특징은 마지막에 꼭 성령 충만, 은혜 충만, 믿음 충만 혹은 말씀 충만으로 마쳐 주셨다는 것입니다. 평상시에 성령 충만을 늘 사모하며 사셨던 것을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감사도 많으셨습니다. 라이드나 혹은 식사를 하고 나시면 꼭 감사의 말을 빼놓지 않으셨습니다. 그만큼 배려도 많으셨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도 넉넉하셨던 것을 분수 있습니다. 비록 교회를 떠나 다른 곳에 있어도 목사님의 인격과 사랑을 잊지 못해 찾아오시는 많은 성도님들을 볼 때마다 목사님의 성품과 신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한번은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저는 다시 한 번 목회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가정교회를 하고 싶습니다. 영혼 구원하는 목회를 하고 싶습니다. 라고 하시면서 부족한 종의 사역을 힘껏 후원해 주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평생 수많은 사람들의 손과 발이 되셨습니다. 공항 마중부터 시작해서 아파트를 얻고 이곳에 뿌리를 내릴 때까지 모든 수고와 사랑과 섬김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아이들이 새로 태어나면 제일 먼저 신생아실을 찾아가 심방해 주셨고, 직장이 없는 성도들에게는 이곳저곳 부탁해서 직장을 알선해서 이 먼 곳 타국 땅에서 살아 갈수 있도록 길을 마련해 주기도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살아계실 때 청춘목장을 참 사랑하셨습니다. 후에는 찬송을 부르실 때 에면 저 장미꽃 위의 이슬 아직 맺혀 있는 그곳에…….”부르시면서 눈에는 늘 눈물이 가득 고이시면서 주님계신 천국을 사모하셨습니다.


  우리 침례교단의 자랑이자 존경받는 목사님께 받은 사랑을 생각하면 다 헤아릴 수 없지만, 뵐 때 마다 부족한 종을 사랑해 주셨고, 새벽마다 기도해 주셨고, 만나는 사람마다 자랑스럽게 소개해 주셨고, 만날 때 마다 많은 용기를 불어 넣어 주셨고, 때마다 늘 크고 작은 선물로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목사님이 떠나신지 벌써 1년 부족한 종과 교회를 위해 늘 따뜻한 사랑과 소망으로 기도해 주셨던 그 귀한 음성이 오늘은 참 그립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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