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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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이맘때 쯤 어린이 목자들 안수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모두 네 명이었습니다. 두 명은 5학년 그리고 나머지 두 명은 한 사람은 2학년, 다른 사람은 3학년이었습니다. 안수식은 했지만 어떻게 사역을 하는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목장 탐방을 가도, 어린이 목자들이 사역하는 모습을 보기란 그렇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어른들 목장 하는 시간과 함께 목장을 실시하기 때문에 옆에서 지켜보기에 충분한 시간이 없었지만, 그래도 가끔씩 옆에서 지켜보면 여간 진지하지가 않습니다.


  어린이 목자들은 5가지의 룰을 배웠습니다. 만나면 인사합니다. 집에서는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 합니다. 집안에서는 뛰지 않습니다. 무엇을 할 때 어른들께 물어보고 합니다. 놀이를 한 후에는 잘 정리정돈 합니다.


  이 작은 규칙이 아이들의 목장 생활에서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목장 안에서 질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보다 어린 동생들이 어른들 목장 하는데 와서 칭얼거리면 서로들 와서 데려가고, 목장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목자들이 자신보다 불과 몇 살 어리지만 목원들을 잘 섬기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목자를 하게 되면 대부분 어린이들이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같이 말을 잘 안 듣는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목원으로 있을 때와 목자로 있을 때의 입장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럴 때면 으레 목자는 기도하는 것임을 가르쳐 줍니다.


  놀랍게도 이번 특별 새벽기도회에 어린이 목자들이 5명 중 4명이나 참석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 중 세 명은 자신들이 자원해서 특별새벽기도회에 나왔다고 합니다. 기도하는 것임을 나눴을 때 서로 기도하는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어린이들이 참 대견하기도 하고, 축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일 년 동안 섬기는 것이 무어 그리 대단할까 싶었는데, 어린이 목자들을 만나보니 그렇지 않습니다. 어른들이 고민하는 것을 함께 고민하고, 똑같이 목원들 걱정하며 어떻게 하면 잘 섬길까를 생각하는 어른스런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요일마다 교회에 모여 다함께 찬양하고 말씀을 들은 후에 각 목장으로 나눠져 목장을 합니다. 청소년들이 갖는 아픔이나 기도의 제목을 하나하나 들어 주고 서로 기도하며, 또 믿지 않는 VIP들과 가족들 그리고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하도록 기도합니다.


  청소년 목자들이 저와 함께 훈련 받으면서 확인해 보니, 이미 목장의 기초를 잘 배웠고 목장생활을 열심히 해 온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제 내일 어린이 목자 3명 그리고 두 명은 재 헌신, 청소년 목자 4명 모두 9명이 목자 안수를 받게 됩니다.


  우리 자녀들이 목자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섬기는 법을 배우고, 나누는 사역을 함께 동참하는 기회가 되기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이 이 사역을 어릴 때부터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고 격려하며 용기를 불어 넣어 주어야 합니다.


  사람은 칭찬과 격려를 받을 때 힘이 납니다. 누군가가 이 어린이, 청소년 목자들을 위해 기도해 줄 때 이들은 힘을 얻고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들로 기쁨 가운데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온 교회가 한 마음으로 축하해 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며, 관심과 격려로 잘 세워져 하나님께 쓰임 받도록 마음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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