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는 숨겨져 있는 보물과 같은 숨겨진 고수들이 많으심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미라클랜드 침례교회 이상래 목사님과 민혜정 사모님이 그런분이셨습니다. 잘 알지 못했던 두분이 83차 대양주 목회자 컨퍼런스 강사진으로 초청되셨고 대양주 대표 강승찬 목사님의 배려로 시드니 새장교회 집회 강사로서 초청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이상래 목사님을 뵈었던 것은 몇 년전 포도원교회 목회자 컨퍼러스에 참여했다가 늦은 저녁 다른목사님들과 근처의 식당에 가서 교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목사님이 홀현이 나타났다가 음식 값을 멋지게 내시고서는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저목사님은 누구실까 의구심을 가졌었는데 그분이 스치듯이름만 알고 있었던 이상래 목사님이셨습니다.

호주에 도착하신 저녁부터 저희 시드니 새장교회 집회가 있었습니다. 별기대를 안하고 있던 집회가 첫날부터 불을 옮겨다 놓은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영혼구원과 헌신을 다짐시키시는 목사님의 설교는 불이었고 권세가 있었습니다. 집회의 클라이막스는 주일 설교 이셨습니다. 주일 설교 시간이 어느 정도이고 얼마만큼 하면 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보통은 30분이고 길어도 40분은 넘지 않는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설교가 시작되면서 하나님께서 부으시는 듯한 말씀의 은혜가 있었고 장장 주일 설교 1시간 30분이라는 기록을 남기시는 최초의 목사님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 시간이 마치 30분같이 여겨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저의 말이 아니라 성도님의 말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저희교회의 아킬레스건과 같은 연약한 부분이 있는데 주일 설교후 어떻게 하셨는지 그 약한 부분을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셨다는 것입니다. 저에게는 기적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바로 다음날부터 이어지는 83차 목회자 컨퍼런스를 정말 집중하여 섬길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정리시켜 주시고 제자리에 있도록 강사이신 이상래 목사님께서 정리해 주신 것입니다.

2박3일의 집회가 83차 목회자 컨퍼런스를 섬기는데 있어 영적인 준비를 갖추는 시간이었고 성도들이 헌신하며 섬길 것을 다짐하는 결단의 시간이었습니다. 가까이에서 뵌 이상래 목사님과 민혜정 사모님을 보며 참으로 가정교회의 보배 같은 분이라는 것을 부인 할 수 없었습니다.

실수해서 다시 시드니에 오실 수 있으시다는 말씀에 일부러라도 실수해 주실 것을 말씀드리며 다음의 만남을 기약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가정교회를 하면서 느끼는 축복중에 하나는 이렇게 곳곳에 숨은 고수들이 계시고 이분들을 가까이 뵐 수 있다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의 말씀을 늘 마음에 두고 목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높이시면 낮출 자가 없고 하나님께서 낮추시면 아무리 발버둥 처도 높아질 수 없다” 하신 말씀입니다. 이상래 목사님과 민혜정 사모님을 높이시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 잘 쓰임 받는 그릇이 되셔서 저희 교회까지 오셔서 은혜를 누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목사님과 사모님과 함께 신앙생활하시는 미라클랜드 침례교회는 참으로 복된 교회입니다. 목사님 사모님! 성령께서 주시는 평안과 위로로 충만하시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권능으로 진행하시는 2019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