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두 번째 중앙아시아 목회자들을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가 4월 12-14일 2박3일간 진행되었습니다.

당초의 계획은 미라클랜드교회 이상래 목사님을 초청해서 이곳 목회자들에게 확신의 삶 공부를 전수하려는 것이었는데, 이왕 준비하는 김에 컨퍼런스로 하자는 의견이 뒤늦게 제안되었고, 그렇게 결정 되어서 갑작스럽게 컨퍼런스가 진행되었습니다. 3년 전 최영기 목사님을 모시고 가정교회 길라잡이 강의를 듣는 첫 컨퍼런스를 한 이후 컨퍼런스를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기회에 컨퍼런스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정은 아주 잘된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국제가사원에 등록을 하지 못하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일련번호가 밀리게 되기에.....)죄송합니다.^^

3개국(러시아, 키르기즈스탄, 카자흐스탄)에서 67명의 현지인 목회자들과 선교사님들 그리고 주일학교 책임자들이 오셔서 참여하셨습니다. 안타깝게도 등록하신 몇 분 선교사님들은 갑작스런 건강문제(맹장수술, 디스크 증상 등)로 참여하지 못하셨습니다.

이상래 목사님께서 확신의 삶 공부를 너무나 은혜롭게 부흥회처럼 열강해주셨고 살렘교회 아이굴 사모님께서 러시아어로 통역해주셨습니다. 이혜정 사모님께서는 9개 교회에서 참여하신 어린이 목장 담당사역자들에게 어린이 목장의 창작활동에 대해서 열심히 실습을 하며 강의해 주셨습니다. 함께 오신 박찬관 목자님께서는 10년간의 목자사역 경험으로 세우신 목자사역 원칙과 은혜로운 간증을 여러차례 눈물을 흘리시며 해주셔서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셨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 확신의 삶 공부 교재가 카작어와 러시아어로 번역 출판되어서 사용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또한  감사제목이었습니다.

5번의 선교사 및 현지 목회사들의 사례발표를 통해서 중앙아시아에서도 가정교회로 교회가 개척되고 있고, 성공적으로 되가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고, 5겹줄 기도회 모임을 통해서 사역자들이 서로 격려받고 격려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는 잘 될 수 밖에 없다”는 이상래 목사님의 확신에 찬 강의는 참가하신 모든분들에게 가정교회에 대한 확신을 다시 한번 갖게 해주셨고, 자신들이 뭘 놓치고 있는지 깨닫게 해주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식전달이 아니라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핵심을 강조해주셨고, 제자는 관계를 기초로 세워지는 것이지 지식전달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컨퍼런스는 가정교회 사역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게 강조해 주셨습니다.

심지어 폐회시간에 치유기도까지 해주셔서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하는 목회자들도 있었습니다.

비록 저렴한 호텔에서 모임을 하느라 식사와 잠자리는 좀 열악했으나 4 교회(알마타중앙, 우스찌 라드닉, 침켄트 임마누엘,알마타 살렘)에서 간식을 풍성하고 맛있게 섬겨주셔서 참가자들에게 눈과 입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13시간의 시차를 견디시면서 먼길 와주시고, 열강해 주시고 섬겨주신 이상래 목사님 이혜정 사모님 박찬관 안수집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매년 컨퍼런스가 이어지길 기대하며....... 중앙아시아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 후기를 올려드립니다. (리포터 주원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