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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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한국은 전통적으로 선교사들이 입국하는 수혜의 나라였습니다. 1987년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인천항을 통해 복음을 전하기 위해 들어오신 후 약 100년 만에 선교사를 보내는 나라로 변화된 것입니다. 한국처럼 복음을 받아들이고 이렇게 빨리 선교사를 내 보낸 나라는 없었습니다.


  1988년 올림픽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는 재빠르게 세계 선교에 눈을 떴습니다. 물론 나라가 경제적으로 부요해진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또한 올림픽을 치르고 나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기회가 되었고, 그때부터 세계 선교를 가슴에 품고 전세계로 복음을 전파하러 나가기 시작한 것도 이때쯤 부터였습니다.


  1960년대와 70년대 부흥한국을 외치고 성령의 능력과 역사를 경험했다면 80년대는 성숙해지는 한국을 경험했습니다. 성경공부가 각 교회마다 도입하게 되었고, 각 교회는 성경공부 열풍이어 닥쳤습니다. 그리고 90년대 들어서면서 선교에 눈을 뜨게 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선교사를 보내기 시작하면서 세계 2, 3위라고 할 정도로 많은 선교사를 내 보냈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각 교회 혹은 단체들은 준비되지 않은 채 선교사로 보내기만 했지 그들의 삶에 대해서는 많은 뒷바라지를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남침례교단 같은 경우에는 IMB(International Mission Board)라는 단체에서 선교사를 모집 훈련 파송을 하고 있습니다. IMB소속으로 파송을 받게 되면 일단은 교단 자체의 후원과 체계적인 보살핌속에 선교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와같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선교 훈련 파송단체는 많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같은 경우에는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혀져 있지만침례교 해외선교부 같은 경우에도 훈련은 시켜주고 파송은 하지만 선교사들의 생활에는 책임을 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교를 하는 것도 각 개인이 자신의 역량껏 해야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선교비를 모금하고 생활비를 모금하는 것도 각 선교사의 역량이기 때문입니다.


  파송은 많이 했지만 실제로 선교사님의 생활이나 노후 대책을 보면 더더욱 준비되지 못한 것이 많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비단 침례교단의 경우 뿐만 아니라 타 교단에서 파송받은 선교사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병준 선교사님은 교사로 근무하시다 소명을 받고 한국의 장로교단에서 사역을 하셨습니다. 개척도 하셨고, 부임해서 담임목사로 사역을 하시다 선교에 부르심을 받은 것은 약 20여년 전이었습니다.


  중국으로 파송을 받아 청도 근처에 있는 한 도시의 국제학교에서 교장으로 사역하시면서 그곳에 여러 신학교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주의 종들을 훈련하고 배출하는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몇 년 전 겨울에 길을 걷다 넘어지셔서 뇌와 어깨를 다쳤는데 그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으면서도 사역을 하셨습니다.


  작년에는 북경에서 사역을 하시다 사역처가 발각되는 바람에 중국에서 도망치다 시피 한국으로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생활 하던 중 올 1월 달부터는 파킨슨병 이라는 병명을 얻었고, 3월부터는 파킨슨 병에 두 가지 병명이 더해진 다대퐁 위축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일로 인해서 말도 어렵고, 걷는 것도 정상적이지 않고 온 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병이 지난 10년전부터 진행이 되다 올해부터 심해진 것입니다.


  원래 파킨슨병은 느린 운동, 정지시 떨림, 근육 강직, 질질끌며 걷기, 굽은 자세, 혈액 순환이 안되고, 언어의 불편과 같은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데 노년에 이러한 어려움이 닥친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이 병이 희귀병이어서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샌디에고에 있는 한 한의사께서 이일을 치료하신 적이 있다고 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약을 먹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계시는 동안 우리교회가 힘을 합해 기도해 주시고, 선교사님이 잘 치료받고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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