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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2015.08.04 20:11

관리자 조회 수:201

  복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지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바로 보면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주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려 십자가에서 죽어가던 강도였습니다.


  그 사람은 몇 시간만 지나면 결국 죽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이미 두 손과 두 발에 못이 박혔고, 십자가에서 시간이 흘러가면서 피가 빠져나가면서 결국 죽을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함께 죽어가던 예수님께 당신의 나라에 임할 때에 나를 기억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23:42) 그때 예수님은 그에게 그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23:43).


  인생을 살면서 젊었을 때에는 예수님을 잘 믿다가 그가 부요해지고, 삶의 성공을 이룬 뒤에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다 죽었던 경우는 참 많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들이 유다의 왕들이 대부분 그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다가 마지막 순간에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고 인생을 회복한 왕은 므낫세 왕(대하 33:12) 밖에는 없습니다. 그래도 그는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께 회개하고 그의 삶이 회복되고 겸손하게 구원받은 경우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고 신종표 성도(81)도 마지막 순간에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제가 신종표 성도님을 만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꼭 한 달 전이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성도님은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계셨습니다. 따님께서 제가 왔다고 깨우시고, 함께 찬송을 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복음을 전했을 때 부인하지 않고 주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따라 하셨습니다.


  몇 일 뒤 신종표 성도님은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하시면서 결국 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배에 퍼져 있었던 암세포를 모두 깨끗하게 제거할 수 없었고, 평안하게 집에 계시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던 것입니다.


  효녀인 따님은 아버지를 평소 집에서 모셨는데 그곳에 아버님을 보시고 와 지극 정성으로 섬겼습니다. 저도 집을 방문해서 목자니미과 함께 예배를 드렸는데 이미 목에서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한 마디 한마디 하시는 것이 힘들었지만 말씀을 들으시면 아멘으로 화답하시고, 기도를 하면 아멘 하셨습니다.


  예배를 마치시고 뒤에 따님께서 저에게 그렇게 아버님의 소식을 들려 주셨습니다. 아버님은 평생을 조상을 모시고 사셨고, 일년에 장손으로 10번도 넘는 제사를 드렸지만 그것이 아무 소용도 없더라고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을 잘 믿으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짧은 한달 기간이었지만 그 기간에 하나님께서 아버님께 하나님의 자녀들이 갖는 평안을 주신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천국의 소망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습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을 예비하러 가셔서 지금 우리를 위해 건설하고 계시다는 것과 천국은 눈물도, 슬픔도, 고통도, 죽음도 없고 하나님께서 우리 하나님이 되셔서 우리를 위로해 주신 곳이다. 그곳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음으로 가는 나라임을 예배때마다 전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의지하시고, 예수님께 영혼을 맡기고 인도해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수요일에는 아버님께서 이미 말씀을 못하시고 의사를 손으로만 하셨습니다. 제가 예배에 앞서 말씀드리니까, 저를 기다렸다고 더 자주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제 손을 꼭 잡습니다. 예배를 사모하셨던 것입니다.


  토요일 오후 갑작스럽게 따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았습니다. 아버님이 위독하신데 오실 수 있느냐고... 부랴 부랴 달려갔더니 모든 가족들이 다 모여 있습니다. 이제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 벌써 혼수상태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어디나 하늘나라...”찬송을 하시는데 호흡을 멈추셨습니다. 이땅의 마지막 순간을 모든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운데 이땅의 호흡을 멈춘 것입니다.

아버님의 얼굴 모습이 잠자는 모습처럼 평화로왔습니다. 저는 임종을 보면서 천국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영생이 없고는 그렇게 평화로운 죽음을 맛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때는 아무 때고 늦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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