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HOME > 목회자 코너 > 목회자칼럼

행복은 섬김의 열매입니다.

2016.09.04 16:03

관리자 조회 수:268

집을 열어 사람을 섬긴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희생입니다. 단지 집을 열어 쉬게 하는 것 그 이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잠자리는 편한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번 평신도 세미나에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많은 가정이 침대를 새로 바꾸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아이들 용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우선 좁았고, 둘째는 손님들에게 새 침대에서 호텔처럼 잠자리를 주무시게 하고자 했던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침대만 바꾸면 되는 문제는 또 아니었습니다. 침대를 바꾸면서 베게, 이불, 매트 등 모든 것을 다 바꾸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불과 이틀 주무시고 갈 손님을 위해 마음 크게 먹고 아예 집의 가구를 바꾸는 결단이 따르게 된 것입니다.


어떤 가정은 다음 수요일에 뇌수술을 해야 하면서도 집을 오픈해서 찾아온 손님을 섬겼습니다. 사실 마음이 수술로 인해서 많이 분주하고 어려웠을 텐데도 불구하고 집을 열어 어렵게 손님을 맞이하고 수술하러 병원에 들어가셨습니다.


다른 가정은 자녀가 시집을 가게 되어서 손님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기고 이번에 평신도 세미나 참가자를 맞이했습니다. 호텔방처럼 꾸며야 하는데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해보니 자신이 묵은 집이 꼭 그렇게 자신을 섬겨 준 것이 생각나서 그대로 하려고 흉내를 냈다고 합니다. 꽃바구니를 준비하고, 카드를 준비하여 손 편지를 쓰고, 간식거리를 준비해서 침대 옆에 두었습니다. 보고 배운 대로 그대로 했다고 겸손해 했습니다.


제가 아는 이 가정들 말고도 다른 가정들도 이와 비슷했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쓰던 이불을 바꾸기도 하고, 침대보를 바꾸고 침대를 안팎으로 털고 청소하고 깨끗이 하여 처음 보는 손님이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들을 맞이하기 위해 그렇게 집을 열어 손님을 맞이했습니다.


집을 여는 것 뿐 아니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성스럽게 단장한 테이블보며, 잘 세팅된 냅킨과 수저, 그리고 꽃 병 그리고 정성이 담긴 맛있는 음식들 하나하나가 참석한 성도님들의 마음을 열렸습니다. 시간 마다 다르게 나오는 간식은 이번에는 안 먹어야지 하면서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는 것처럼 어느새 몸은 간식을 준비한 방에 가서 입에 하나 가득 물고 살쪄서 어떻게 하느냐고 연신 불평 아닌 불평을 쏟아내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습니다.


주님이 주신 사명 때문에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겠다는 그 귀한 일에 헌신하겠다고 헌신한 성도님들이 8교회에서 22명 그리고 우리교회에서 2명해서 모두 24명이 세미나를 들었습니다.


나중에 이분들의 간증을 들어보니, 가정교회 세미나 내용은 자신의 교회에서 들었던 것과 비슷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목자, 목녀님들이 진솔하게 나눠 주시는 간증이 자신들의 마음을 열기도 했고, 도전이 되기도 했답니다. 자신들도 잘 할 자신이 없었는데 목원들과 갈등으로 인해서 목장이 잠시 쉬기도 하고, 몇 달씩 떠나있기도 했던 그러한 모습이 오히려 더 은혜가 되었답니다. 가정교회가 다 잘되는 것만 아니라 자신들도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일찍 자야지 하면서도 가정교회에 대한 궁금증과 도전에 시간은 훌쩍 새벽 1시를 넘어가지만 나중 후기를 들어보니 모두가 행복했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섬기는 것 때문에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려웠지만 섬기는 것을 잘 했다고 고백합니다. 참석한 분들이 우리 교회 와서 놀란 것 중의 하나가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기뻐하면서 부엌에서 일하는 것을 보면서 놀랐다고 합니다.


덕분에 이번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목자와 목녀로 헌신하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열매는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 주신 은혜와 여러분의 기도와 희생과 섬김의 결과입니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섬김을 통해 행복을 알아가고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행복은 섬김의 열매입니다.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8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이렇게 협조해 주세요. 관리자 2020.02.02 189
597 595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등록이 시작되었습니다. 관리자 2020.01.26 181
596 청소년 담당으로 조형석 목사님이 부임하십니다. 관리자 2020.01.19 238
595 김은국(하윤경) 목사님이 가정교회 인턴으로 참여합니다. file 관리자 2020.01.12 375
594 장동국 선교사를 위한 사랑의 헌금 관리자 2020.01.05 203
593 정케빈(사라) 목자님이 전도사님으로 출발합니다. 관리자 2019.12.30 176
592 잘 돌아왔습니다. 관리자 2019.12.22 353
591 곤명 장띠숑(장동국) 형제님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관리자 2019.12.22 165
590 서귀포에서 맞는 생일 관리자 2019.12.10 406
589 오제이슨, 박세진 목사님 이임과 하기쁨 전도사님 부임 관리자 2019.12.01 792
588 추수 감사절 감사 관리자 2019.11.24 206
587 나뚜르 마을의 추수감사절 관리자 2019.11.17 204
586 이렇게 지냅니다. 관리자 2019.11.10 625
585 잘 도착했습니다. 관리자 2019.11.03 266
584 할렐루야 나잇 file 관리자 2019.10.27 267
583 11월 한달 안식월을 보냅니다. 관리자 2019.10.21 336
582 부흥회 강사 남인철 목사님을 소개합니다. file 관리자 2019.10.13 738
581 평생 찬양하고 선교하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 관리자 2019.10.04 286
580 한영진 안수집사님께서 은퇴하십니다. 관리자 2019.09.27 271
579 행복한 웃음소리 관리자 2019.09.22 168

교회안내

미라클랜드침례교회
4371 Cerritos Ave.Cypress,CA 90630
Tel : (714) 952-3040
Fax : (714) 952-8794
miracleland90630@gmail.com

찾아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