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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 회 가정교회 목자 컨퍼런스
2016.07.11 16:15
7월 14일(목)부터 16일(토)까지 휴스턴 쉐라톤 호텔에서 제 10 회가정교회 목자 컨퍼런스가 “부르셔서” 이루시는 하나님 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인터넷 국어사전에서 컨퍼런스의 뜻을 여러 날 동안 대 규모로 열리는 회의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 미국과 전 세계에 있는 목자, 목녀들이 모여서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리며, 오겹줄 기도회, 조별 모임 그리고 여러 가지 선택 강의를 듣고 2박 3일 동안 어떻게 하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쓰임 받을지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목자(목녀) 사역을 하다 보면 같은 평신도임에도 불구하고 영적인 아비, 어미가 되어 많은 목원들을 섬기다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적으로 탈진하기도 하고, 지치기도 합니다.
물론 사역이 잘 되어서 영혼구원이 매년마다 몇 명씩 이루어지기도 하고, 목원들의 기도가 기도하는 것마다 다 응답되어서 하나님을 체험하고 변화되는 기쁨이 있다면 지칠 틈도 없겠지만 현실의 사역을 돌아보면 열심히 섬기는데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열매도, 변화도 없고 끝도 없이 섬겨야만 하는 어려움에 빠지게 되기도 합니다.
사역의 어려움을 만나면 제일 먼저 나는 목자 체질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목자도 있고, 때로는 실망과 낙심 속에 빠져서 자포자기 하는 사람도 있고, 이것은 누구 때문이야 라고 생각하며 책임을 전하하려는 목자도 있습니다. 물론 이럴 때마다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더 열심히 기도하고 섬기는 기회로 삼는 분발형도 있습니다.
사역의 어려움을 만나는 가장 큰 이유는 지금 사역의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역을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어려움을 겪을 이유도 없고, 목원들로 인한 아픔과 고통을 당하지도 않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목자(목녀)로 헌신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명도 약해지고, 자질도 없는 것 같고, 나만 이렇게 고생하며 신앙생활을 해야 하나라는 의문을 갖기도 합니다.
이럴 때 누군가와 함께 속 시원히 이야기만 해도 풀릴텐데 하는 마음과 자신의 문제를 놓고 함께 기도하고 사역을 돌아보고 문제를 해결해 보자고 마련한 자리가 바로 목자(목녀) 컨퍼런스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각 교회에서 수고하며 섬기던 목자(목녀)들이 이번에는 180명이 등록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목자 컨퍼런스 10주년을 맞이하여 최영기 목사님이 주 강사로 참여하십니다.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순간부터 나만 섬김의 자리에서 수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보이지 않게 수고하고 애쓰는 많은 성도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같은 사역을 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서로가 위로가 됩니다. 컨퍼런스 동안 서로의 아픔을 들어주고, 공감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다 보면 이 자리는 아픔을 공감하고, 때로는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때로는 도전과 새 힘을 얻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목원들을 위해 수고하며 헌신하는 목자목녀들이 많이 참석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지만 이번에는 두 가정 박찬관(미정), 이영철(애리) 목자님 가정이 참석하게 됩니다. 저도 이번에는 도우미로 제 아내와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두 가정이 위로와 격려 그리고 새 힘과 도전을 얻고 돌아오는 복된 기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박찬관(미정) 목자님은 이번 목자 컨퍼런스의 진행과 사역을 잘 배워서 내년 동 아프리카 제 1 회 목자 컨퍼런스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서 은혜받고 미라클랜드 교회 목장이 더 힘 있게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아 주님의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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