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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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교육관 지붕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비만 오면 지붕 처마부터 물이 새기 시작해서 때로는 교실로 물이 들어오기도 했고, 그 물로 인해서 나무들이 썩어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썩은 나무속으로 벌들이 들어와서 집을 짓기도 해서 전문가를 불러 벌집을 떼어낸 경우도 있습니다.


  비가 오면 교육관 지붕은 배수가 잘 되지 않아서 그대로 타고 흘러 내려 기와들이 퍼렇게 이끼도 끼고 자라서 멀리서 보면 오래된 지붕처럼 변색되어져 있는 흉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토요일 오늘부터 며칠 교육관 지붕 방수 처리하는 공사를 하게 됩니다.


  교육관이 완공된 것이 1987년도 이니까 거의 30년 가까이 건물을 사용하면서 이렇게 노후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감사한 것은 그동안 이 건물을 통해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훈련받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복된 장소로 쓰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교육관은 미라클랜드 유치원으로 지난 26년 동안 사이프레스 주변의 많은 어린이들 입학하여 사회 첫발을 내딛는 공부를 배워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님의 말씀으로 무장한 원장님과 선생님들에 의해 믿음 안에서 지금까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한인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타 민족 자녀들도 많이 입학해서 하나님의 말씀가운데 자라고 있습니다.


  대부분 교회들이 주중에는 비어져 있는데 유치원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어린 영혼들의 영적 성장에 쓰이는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께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교회와 유치원이 같은 건물을 사용하다 보니 교실을 사용하고 나서 뒷정리가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습니다. 대부분 교회는 주일과 수요일에 사용되곤 하는데, 주일 교실을 사용한 후에는 문단속뿐만 아니라 에어컨의 작동 유무와 전기 스위치를 반드시 내려 주어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들과 함께 시설을 사용했으면 교실을 떠나기 전에는 원래의 상태대로 깨끗하게 청소해서 다음 사람이 와서 사용할 때 청결한 모습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일 식사를 할 때 식당이 비좁아 이층으로 교실로 음식을 날라 먹다 보니 카펫이 깔린 자리에는 얼룩이 생겨서 카펫을 새로 바꾼 지 불과 일 년 밖에 안 되었는데도 불과하고 오래된 카펫처럼 변해 버렸습니다. 음식을 가능하면 식당에서 먹도록 하고 교실에서는 식사를 금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교육관 교실 가운데 작년과 재작년에 카펫을 걷어내고 마루로 교체했는데, 아직 일층 교실 가운데 카펫이 깔려 있는 교실에 세 교실이 남았습니다. 교체한지 얼마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점검해 보니 카펫이 얼룩이 많이 져 있고, 외관상 보기도 좋지 않고, 위생상도 좋지 않은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교회협의회에서 방학 때 가능하면 이 교실도 마루로 바꾸는 작업을 하자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이번 주 토요일에 함께 모여 이 작업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는 가꿀수록 깨끗해지고, 아름답게 됩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교회를 더욱 아름답고 청결한 교회로 오랫동안 하나님을 예배하고 전하는 복된 장소로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귀한 사역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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