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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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의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서로 가족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나는 너희를 친구요(15:14) 형제(12:50)라고 부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하나의 거대한 공동체 즉, 교회를 통해서 서로 사랑하며 섬기며 영원한 삶을 살도록 계획하셨습니다.


천국은 우리가 죽어서 가는 나라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17:21)고 말씀하셨습니다. , 하나님의 나라는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우리가 천국을 가는 것도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기 때문에 가는 것이고, 이 땅에서 너희 가운데 천국, 곧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는 것도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섬기며 살아갈 때 이 땅에서 참된 하늘나라가 이루어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천국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공동체가 되고, 우리 안에 얼마든지 천국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자가 곧 나의 형제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가족 때문에 우리는 이 땅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또한 가족 때문에 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할 가족들이 서로 반목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며 때로는 서로 적이 되어 감정의 골을 해결하지 못하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아픔과 상처를 푸는 것은 곧,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 밖에는 없습니다. 그 사랑으로 우리는 서로를 용납해 주고, 기다려주고, 사랑해 주고, 돌봐 줄 때 언젠가는 그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이 분명히 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천국과 같은 가정, 천국과 같은 교회, 천국과 같은 목장은 의지적인 노력과 하나님의 은혜로 서로를 사랑하고 돌봐주며 용납할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천국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곳에서 나의 연약함을 표출하고, 이기적인 마음으로 사랑하기 보다는 사랑을 받으려 하다 보면 천국은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섬기다 보면 종종 우리의 이기심 때문에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아픔을 줍니다. 목장에서도 종종 좋은 관계 속에서 생활하다가 서로에게 상처를 받고 목장을 떠나 믿음 생활조차도 안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만일 우리의 혈육으로 맺어진 가족이라면 그렇게 헤어졌을 때 어떻게 할까요? 가장 큰 결과는 가족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대로 그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기다려주고, 때로는 사랑의 손을 먼저 내밀어 그들을 품어주고 하나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분들이 바로 나의 형제요, 부모요 조카이기 때문입니다.


목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 때문에 비록 목장에서 섭섭함 때문에 목장의 울타리를 벗어난 양들과 같은 목원들이 있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심정을 갖고 그들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그들을 위해 먼저 기도해 주고, 그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아야 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5월 한 달은 울타리를 벗어나 방황하고 있는 목원은 없는지 한번 살펴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목장의 문을 활짝 열고 집으로 돌아오는 목장 홈 커밍 데이를 실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목장을 한번이라도 거쳐 갔지만 아직도 믿음 생활을 하지 않는 방황하는 영혼이 있다면 기도해 주시고, 목장에 초청해 주셔서 다시 한 번 이 사랑의 울타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따듯한 목장이 되기를 부탁드립니다. 5월 한 달 울타리를 벗어난 목원을 찾는 복된 한 달이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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