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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교회는?

2017.03.26 16:04

관리자 조회 수:159

생명의 삶을 가르치면서 교회가 무엇이고 성도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가를 함께 나눴습니다. 교회를 오랫동안 다닌 사람이나 교회를 처음 다닌 사람도 교회가 무엇인지 정의를 내리기 힘들고 교회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를 자세하게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교회를 자기중심적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좋다 싫다고 할 때 대부분 자신이 기준이 됩니다. 자신에게 사람들이 잘 대해 주고, 사랑을 받고, 마음이 흡족하면 교회가 좋은 교회로 생각하고, 자신이 싫다고 느끼면 교회를 싫다고 표현을 하게 됩니다.

 

좋다 싫다 기준이 자신의 감정입니다. 이런 사람은 교회를 다니는 가장 큰 이유를 사랑받기 위해서, 혹은 행복하기 위해서, 혹은 평화를 얻기 위해서라고 말을 합니다. 이럴수록 사랑을 받기에 급급하고 익숙해져서 교회에 예배만 드려도 주변 사람들이 감사하고, 대접받으면서 신앙생활 하는 것이 익숙해 져버린 것을 보게 됩니다. 교회를 대접받기 위해 나오는 것입니다.

 

미국생활에서 교회는 삶의 중심입니다. 교회를 나오지 않으면 한국 사람을 만나기도 어렵고, 한국말조차 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영적인 삶의 중심도 되지만 세상 삶의 중심이 되기도 하는 것이 교회입니다. 따라서 교회를 나오면 교회가 무엇인가를 자신에게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으로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들의 무리가 교회입니다. 세상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림을 받아 모인 사람들입니다. 교회의 머리는 목사도, 안수집사도 성도도 아닌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십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예수님의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온 몸이 머리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것처럼 교회도 예수님의 지시를 받아 생활하는 것이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예수님을 처음 영접하면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이때에는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습니다. 교회에 나와만 주어도 감사하고, 신앙이 자라는 모습 속에 서로에게 기쁨이 됩니다. 그러나 교회를 다니면서 여전히 제자리인 어린아이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교회에서 사랑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사랑받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을 받으려하고, 교회의 모든 일에 자신이 중심이 되기 원합니다.

 

성숙한 교회는 사람이 중심이 아니고 예수님이 중심이 되는 교회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친히 낮아지셔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고, 많은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을 돌보시고, 친히 모든 병과 귀신들린 것을 고쳐주시고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평생을 다른 사람들이 잘 되고, 영혼이 구원받고 영생을 얻도록 해 주셨습니다.

 

교회를 다닌다는 것은 곧 예수님을 닮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적으로 성장하되,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온유한 성품과 용서와 인내를 배우며 닮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변화되어져야 할 삶의 모습에 초점을 맞춥니다. 예수님이 하셨던 사역을 본받아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병든 사람의 연약함을 함께 짊어져주고, 매인 것들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교회가 성숙해진다는 것은 곧, 자신이 중심이 되어 받으려는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섬겨주고 나눠주는 삶으로 변화되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교회는 이제 72차 목회자 컨퍼런스를 섬기려고 합니다. 이 귀한 사역을 통해 우리교회가 더욱 성숙해지는 복된 교회라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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