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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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오자마자 저는 중서부 미드웨스트라고 하는 미주리 세인트 루이스 지역에서 10년을 목회했습니다. 한번은 예배를 마쳤는데 한 성도님께서 저에게 물으셨습니다. “목사님 짜장면 좋아하세요?” “ 네. 많이 좋아합니다.” “짜장면 먹으로 갈까요?” “네 좋습니다.” “그런데 조금 멉니다.” “네?” 그렇게 묻자 대답합니다. 한 다섯 시간을 가야 된답니다. 제가 살던 곳에서 시카고까지 그렇게 거리가 멀었습니다. 짜장면 하나를 먹기 위해서 다섯 시간을 달려가야 하는 것도 마다 않는 것이 중부의 삶이었습니다.

 

엘에이에서 산지 11년째가 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은 한국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문이 매일 아침마다 교회에 배달이 되고, 아침에 설렁탕을 사 먹을 수 있는 곳, 한국에서 먹던 것들을 아무런 불편함 없이 사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보다 더 맛있게 하는 음식점들이 주위에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엘에이 산다고 하면 대부분 참 좋은 곳에 산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곳에 제 72차 목회자 컨퍼런스가 우리교회에서 개최됩니다. 2010년 4월 26일 제 39차 목회자 컨퍼런스도 우리교회에서 섬겼는데 올해는 창립 45주년을 맞이하여 전 세계 목사님과 선교사님들을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등록하신 분들을 보면 멀리 남아프리카 공화국, 호주와 한국, 멕시코와 캐나다 그리고 미국 전 지역에서 지금까지 신청한 사람이 148명입니다. 이제 두 명만 더 신청하시면 우리가 등록 마감이 150명이 됩니다.

 

목회자 컨퍼런스에 오시시는 목회자들은 참석하기 위해 많은 희생이 따릅니다. 대부분 비행기를 타고와야 하기 때문에 많은 물질도 들여야 하고 시간적으로도 적지 않은 희생이 들어갑니다. 참석자 가운데 약 38명의 목회자들이 30명 이하를 담임하는 목회자들입니다. 경제적으로 풍족지 못한 가운데 참석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교회 네 기둥 가운데 하나는 섬김의 리더십입니다. 섬김의 리더십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을 잘 섬겨 드려서 그분들이 성공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번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150명의 목회자들을 잘 섬겨드려서 그들이 변화되고, 사역의 힘을 얻고, 방향을 얻고 우리처럼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사역이 이루어지고, 선교지가 예수님이 꿈꾸셨던 신약교회로 변화되어진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축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목회자 컨퍼런스를 위해 우리는 작정한 대로 한 주일에 한 번씩 금식하며 기도로 섬겨야 합니다. 또한 형편이 어려운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섬김인 물질로 섬길 수 있기를 원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선교사님들이나 성도님들이 적은 교회에서 오시는 분들을 우리교회에서 장학금으로 섬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은 참가비가 250불이고, 부부는 350불입니다. 적지 않은 돈이지만 각 목장에서 서로 협력해서 섬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르밧 과부는 가뭄의 때에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주의 종 엘리야를 위해 마지막 남은 밀가루와 기름으로 먹을 것을 공궤해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계속되는 가뭄의 때를 살아 남을 수 있도록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예언자를 예언자로 맞이하는 사람은 예언자가 받을 상을 받고....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 제자라고 해서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마10:41,42).

 

주님께서 섬김의 기회를 주신 것이 우리에게 주신 축복으로 여기고 주님께 하듯 한 명 한 명 기도와 물질과 섬김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행복한 컨퍼런스가 되길 원합니다.

교회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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