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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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는 길을 결정한다는 것은 모험입니다. 인생 자체가 아무리 많은 정보가 있어도 모든 것이 처음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처음 결정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결정은 우리의 미래를 좌우 합니다. 따라서 결정을 할 때에는 신중해야 하고, 잘 따져봐야 합니다.

 

저는 성령사역을 하는 목사님 밑에서 10년 목회를 배웠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기적이 일어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줄 알았습니다. 병든 사람이 일어나고, 귀신들린 자가 온전하게 되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성령 충만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목회를 처음 시작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었던 것이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배운 것도 성령사역이었고, 본 것도 성령사역이었습니다. 능력도 경험하고, 하나님의 권세도 경험했습니다. 아픈 사람들이 기도를 통해 치유되고, 소망을 얻는 것을 직접 목격했고, 하나님께서 그러한 능력을 통해 교회를 회복시키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성령사역의 열매를 보면서 불과 2년 밖에 안 되는 그런 시간 속에서 목회의 허탈감을 맛보았습니다. 성령의 체험한 것을 갖고 열매인줄 착각하는 사람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했으면서도 여전히 삶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옛 생활을 따라 살았습니다. 도박, 담배, 술 등 신앙생활 하는 자나 안하는 자나 변화가 없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열매도 없었습니다. 일 년 가도 침례 한명 주기도 어려웠습니다.

 

목회의 피로감을 느낄 때 최영기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회복하고, 주님이 원하셨던 그 교회의 모습을 휴스턴 서울교회 세미나에 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성경이 원했던 바로 그 교회를 회복하고 실천하는 교회가 있다는데 놀랬습니다.

 

주님 앞에 섰을 때 너는 이 세상에서 뭐하다 왔느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교회 성도들의 숫자만 늘어나면 부흥인줄 착각하며 잘못된 목표를 품고 목회를 했었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주일에 한 명만 결석해도 혹시 다른 교회로 가는 것은 아닌가, 설교에 대해 불평을 들으면 내가 어떻게 설교해야 저들의 마음을 채워줄 수 있을까 염려하며 가슴 조이며 목회를 했습니다.

 

늘 마음이 편할 때가 없었습니다. 그러한 문제를 능력 없는 제가 해결한다고 하니 더욱더 힘이 들고 지쳐갔습니다. 주일이 오는 것이 무서워서 때로는 토요일 저녁에는 설교 준비한다고 밤을 새는 날도 부지기수 이었습니다. 설교 준비는 안 되면서 그 스트레스와 부담감 때문에 잠을 설친 것이었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 목회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된 후 부터는 사람들이 몇 명 모이는가에 대해 초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을 선포하는 것도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기 위해서보다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의 말씀을 전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습니다. 믿지 않는 한 영혼의 귀중함을 깨달은 것도 이때부터였습니다. 그때가 1999년 3월 6일이었습니다. 이 만남이 저를 지난 18년 동안 쉼 없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으로 변화시켜 주었습니다.

 

오늘은 LA와 OC 가정교회들이 연합하여 최영기 목사님을 모시고 목자, 목녀 기초 다지기를 하루 종일 하게 됩니다. 제가 처음 받았던 그 충격과 감격 그리고 그 은혜가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목자, 목녀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느슨해진 우리의 마음을 추스르고,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는 신앙의 바른 길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자, 목녀 기초다지기 이 귀한 세미나가 18년 전 처음 세미나에 처음 참석했던 그때처럼 설렘으로 기다려집니다.IMG_017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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