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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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이가 지난주일 교회에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9월 4일 처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세린 이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주신 선물입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예쁘고 사랑스럽게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의 따뜻한 사랑 속에 태어나서 보는 사람마다 참 예쁘다를 연발할 수밖에 없는 그런 사랑스런 소녀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일에는 세린이가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대동하고 교회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세상에 태어나고 첫 나들이인 교회에서 세린이의 헌아식 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스런 아이로, 주님께서 늘 함께 동행하는 아이로, 주님의 성품과 지혜를 닮아서 맑고 깨끗한 아이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사랑을 나눠주는 축복의 아이로 자라나도록 기도했습니다. 세린 이를 주신 하나님께 찬양합니다.

 

세린 이는 보통아이들과 조금 다르게 태어났습니다.

다운 증후군이라는 병명인데 사람 몸에는 염색체가 46개가 있어야 하는데 다운 증후군은 염색체가 하나 더 있어서 47개가 됩니다.

이로 인해서 신체적으로 영향을 받게 되었는데 뇌에 영향을 주어서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나 신체발육에 조금 영향을 받게 됩니다.

왜 이런 다운 증후군에 걸리는지는 아직도 아무도 모릅니다.

세린이가 이런 아픔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처음에는 온 가족들이 모두 놀래고, 걱정 했지만 지금은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로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처음에 병실에서 함께 나누었던 말씀 고린도 전서 10장 13절 “여러분은 사람이 흔히 겪는 시련 밖에 다른 시련을 당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여러분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는 것을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련과 함께 그것을 벗어날 길도 마련해 주셔서, 여러분이 그 시련을 견디어 낼 수 있게 해주십니다.”를 굳게 잡고 있는 엄마를 보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한번은 외할아버지인 김종민 선교사님께서 저를 찾아와 그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랑하는 세린 이를 이 땅에 보내기를 원하시는데 맡길만한 가정을 고르고 고르다 마음이 예쁘고 착한 정봉화, 현진이네 가정에 이 딸을 맡기기로 했다고…….” 하나님께서 그런 생각을 주셨다고……. 그렇습니다. 세린 이는 그렇게 외할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게 해주는 하나님의 특별한 천사로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벌써부터 사랑하는 아빠를 감동시켜 아빠를 성숙(?)하게 하는 특별한 천사로 자라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세린이가 갖고 있는 아픔을 잘 알지 도 이해도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공동체에 주신 특별한 선물인 세린 이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사랑하고 섬기다 보면 이 세상에 주신 어떤 아이들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스런 모습으로 자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세린이 일로 인해서 육신의 연약함을 갖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세린이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이러한 사랑에 동참할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한 달된 세린이는 제 생각까지도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교회의 아름다운 딸 세린이가 아름답고 예쁜 천사로 잘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세린 이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우리교회에 보내 주신 천사입니다.

 

샬롬!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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