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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것에 투자하십시요.
2014.10.05 02:10
우리나라 사람들의 학구열은 세계 어느 민족보다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말은 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공부를 해야 먹고 살수 있다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공부하는데 참 많은 희생을 치렀습니다. 장남은 집안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다른 가족들은 희생하면서도 모두 장남에 기대여 공부를 시켰습니다. 그 일을 위해서라면 소도 팔고, 논도 팔아 학비를 대면서 공부시켰습니다.
제가 서울 살 때에는 그곳이 강남 8학군이라는 곳이었습니다. 한국에 명문 고등학교가 이사를 해 그곳에 있어서 그곳은 봄철이 되면 이사철이 되어 새로운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처럼 그곳에 자녀들을 공부시키려는 수많은 부모님들로 넘쳐났습니다.
요즘에는 기러기 엄마, 기러기 아빠가 익숙해진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부부가 서로 떨어져 살아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교육에 힘을 쓰면서도 정작 왜 공부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지는 배우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부를 못하면 못살고, 잘하면 잘사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잘 하면 잘살고, 못하면 못살지 않습니다. 공부를 못해도 잘 살고 있고, 공부를 잘해도 못살 수 있습니다. 잘살고 못사는 것은 공부를 잘해 출세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아이 교육을 위해 기러기가 되면서 이혼하는 부부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아이는 어머니나 아버지를 떠나 살면서 따뜻한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해 방황하고 후에도 어색한 관계가 된 것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자녀의 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자랄 때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기쁜 일이 생겼을 때 함께 기뻐해 주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옆에서 기댈 수 있는 넉넉한 품이 되어주고, 함께 손잡고 예배를 드리며 아름다운 행복을 가꾸며 살아가는 것이 참된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참된 행복은 세상의 부요함이나 지식의 척도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참된 행복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에 있습니다. 이 땅이 영원한 삶이 아니고 천국이 영원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짧은 순간 내가 소유하고 누릴 수는 있지만 영원히 누릴 수는 없습니다. 젊음도 잠깐 하는 시간에 지나가 버립니다. 새 자동차도 몇 달이 지나면 헌 것이 됩니다. 새 집도 일 년이 지나면 헌 집이 됩니다. 이땅에 있는 모든 것은 이렇게 닳고, 없어지고, 유행이 지난 오래된 모델이 됩니다.
모든 것이 다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은 우리를 진리로 이끌어 줍니다. 생명으로 인도해 줍니다. 참된 영원한 삶으로 인도해 줍니다.
세상에서 공부했던 것 일부만이라도 주님 앞에 마음을 쏟게 되면 우리의 마음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영원한 풍성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가을 공부하기 참 좋은 계절에 시간을 쪼개 주님과 더 풍성한 관계를 누리고 영원한 삶의 바른 방향성을 배우고 영생의 복을 누리는 축복된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영원한 것에 투자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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