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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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이 해마다 가는 애리조나 나바호 원주민 선교가 이번 주 화요일 오전 6시에 출발하게 됩니다. 우리교회가 이일에 관심을 가진지도 벌써 9년이 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일로 인해 선교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고, 또한 부모님들도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던 일을 시작으로 해마다 함께 동역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선교에 동참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해마다 7월 초에 가던 선교를 7월 말로 옮기게 된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는 선교지의 필요성 때문이었습니다. 해마다 스티브 목사님과 함께 떠났던 청소년 캠프는 사람들이 점점 불어나서 한때는 12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거기에 비해 선교지에서의 사람의 숫자는 약 50-70여명의 숫자를 필요로 했습니다.


  청소년들이 그곳에 가면 여러 팀으로 나누어져 활동을 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여름성경학교입니다. 그곳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나바호 땅은 참으로 척박한 땅입니다. 해발 2000미터가 넘는 고원지대에 위치하면서 넓게 땅이 퍼져 있기는 하지만 원주민들은 대부분 몰려 살지 않고 듬성듬성 떨어져 있습니다. 살림살이도 가난해서 늘 가난과 폭력 그리고 술에 찌들어 살고 있습니다.


  교회를 한번 가려고 해도 차가 없어서 도시까지 나오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마일 안에 어떤 때는 집이 하나 혹은 몇 집밖에 없습니다. 교통수단이 없는 상태에서 교회까지 나온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일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약과 술에 젖어 있으며 낮은 학력으로 인해서 생각의 고착화도 큰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청소년들은 작년에 참여했던 학생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그들을 독려해서 여름 성경학교에 참여하도록 전도를 합니다. 그리고 성경공부팀, 율동팀, 놀이 활동 팀, 스킷 팀, 찬양팀 등 여러 팀으로 나뉘어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우리가 가는 지역은 나바호 인디안 지역 가운데서도 오지입니다. 한인 선교사님들의 발걸음이 닿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하루의 날씨 변화가 40도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곳에 청소년들이 복음을 위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교를 결정한 폴 전도사님에 의하면 이번에 우리팀이 늦게 가게 된 것은 그곳에서 몇 년동안 사역하시다 샌디에고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선교사님의 요청 때문이었습니다.


  이분은 그곳에서 선교를 하다 나오셨는데 그 교회가 지금도 비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학교 공부를 마치고 내년에 다시 그곳에 들어가기 원하는데 실제적으로 자신의 사역지에 선교 팀을 꾸려 흩어져 있었던 학생들에게 은혜를 나누고자 이러한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이번 팀은 우리교회와 선교사님이 섬기시는 교회 그리고 이웃 감사한인교회의 청소년들이 합해서 40-50여명이 선교에 동참하게 됩니다. 아마 내년에도 이곳을 중심으로 나바호 원주민 선교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필요입니다. 복음을 모르는 자들에게 복음을 나누어 주고, 그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제자가 되도록 하여 그들로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또 다른 영혼은 제자 삼도록 하는 것이 선교의 목적입니다. 그러기에는 제자가 계속해서 세워져야 합니다. 마치 폴 전도사님이 스티브 목사님의 처음 나바호 인디안 선교를 갔을 때 제자가 되어 이제는 리더로 다른 사람들을 선교에 동참하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어렵고 힘든 지역으로 선교를 떠나 다음 주 목요일(31)에 돌아올 예정인데, 우리 청소년들이 사역하는 기간 동안 계속 기도해 주시고 격려하여 선교에 동참하는 기쁨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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