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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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색 바탕에 빨간 십자가 그리고 심령대부흥회라고 쓰인 부흥회 포스터가 동네에 종종 붙어있곤 했습니다. 밑에는 매직으로 쓴 교회와 날짜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하늘색 포스터는 영화 포스터가 붙여진 곳에도 붙여졌고, 때로는 마을 회관에도 때로는 전봇대까지 붙어 있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부흥회를 알릴 때에도 때로는 동네마다 큰 북을 치면서 찬송을 부르고 돌아다니며 집회를 소개하기도 했고, 성도들 서로 서로 부흥회를 알려서 믿지 않는 자들이 참석하여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하늘의 큰 은사와 은혜를 체험하는 천국잔치를 했습니다.


  부흥회를 하게 되면 교회 잔치일 뿐만 아니라 제가 살던 금산 읍내 모든 교회들이 연합을 했고, 한 시간 두 시간 떨어진 면에 있는 교회들도 참석하여 은혜를 받곤 했습니다. 집회 시간도 요즘처럼 금, , 주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일 저녁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일주일 내내 했습니다. 집회도 새벽, 아침, 그리고 저녁까지 모든 성도들이 은혜 받는 일에 집중을 했습니다.


  처음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 부흥회를 통해서 예수님을 알고 믿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믿지 않던 사람들도 믿음을 가져봐야 손해 보는 것이 없다고, 또 외국의 선진국일수록 예수를 잘 믿는 나라라는 의식들이 있어서 모두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주님 앞에 나아와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교회도 이번 주일 참 귀한 천국잔치를 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내적치유 상담의 개척자이자 권위자이신 정태기 목사님께서 오셔서 말씀을 선포하시게 됩니다. 우리교회에 2009년과 2010년에 오셔서 말씀을 전파해 주셨었는데 그때마다 저부터 큰 은혜를 받곤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자라시면서 가지셨던 열등감과 상처들, 그리고 그 상처가 커서 어떻게 영향을 끼치셨는지 어떻게 회복을 하셨는지 간증을 통해 하나 하나 아픔을 치유해 가시는 과정을 나누실 때마다 제 자신의 아픔도 똑같이 치유되고 회복되는 깊은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아픔이 치유되고, 불행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유되고 오히려 그 아픔이 다른 사람을 치료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깊은 손길을 목사님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한국 신학대학을 졸업하시고 미국 시카고와 켄터키 그리고 이곳 LA 클레어몬트 신학교에서 공부하셨습니다. 한신대 목회상담학교수로 정년퇴직하시고, 서울에서 상담 치유 연구대학원을 개설하여 지금은 총장님으로 수고하고 계십니다.


  많은 저서들이 있는데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위기와 상담”, “ 내면세계의 치유”, “숨겨진 상처의 치유”, “아픔상담치유등이 있습니다.


  목사님은 말씀을 잘 전달하시는 은사가 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듣다 보면 언제 말씀이 끝나시는지 끝날 때까지 몰입되어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정감있고, 따뜻하게 전하시는 목사님은 스토리텔링의 대가이시기도 합니다.


  목사님께서 전하셨던 생명의 언어라는 설교는 10번도 넘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집회에도 지금까지 평생을 상담과 치유로 수많은 영혼들을 살리고 회복시킨 그 귀한 생명의 말씀들로 천국 잔치를 이루어가실 것을 믿습니다.


  목사님과 부흥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집회에 많은 분들을 초청하셔서 함께 하나님의 예비하신 은혜를 누리는 복된 시간이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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